[동문회 회장과의 만남]이우헌 W-AMP 동문회장
- 경영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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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13
다양성이 심화되고 있는 오늘날, 학계는 물론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인력상은 단연 ‘융복합 전문 인력’이다. 성격이 다른 분야 간의 유연한 접목은 한층 확장된 창의적 시너지를 발생시키고 미래 사회의 다변성에 대비할 수 있다. 가까운 예로 모교는 2016년 성균바이오융합과학기술원, 2017년 지능정보융합원, 2020년 IoT 시스템반도체 융복합인력양성센터를 신설하여 융복합 연구 분야 선도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융복합 전문 인력의 표상으로 설명될 수 있는 기업가가 있다. 바로 ㈜컴앤에스 대표이사 이우헌(경영전문대학원,W-AMP) 회장이다.
공대 출신 마케팅 박사 '시너지'
“마케팅이라는 건 고객의 니즈를 파악한 후 공급을 하고 사후관리를 이행하는 하나의 시스템이잖아요. 그 시스템 안에서 가장 자신 있는 일을 주도하고 싶었습니다.”
이우헌 회장의 ㈜컴앤에스는 한국전력 변전소에 95%에 달하는 변압기 개폐장치를 공급함으로써 국내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선점한 강소기업이다. 한국전력 이외에도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등에 변압기 개폐장치를 공급한 후 최장 30년간 유지보수까지 책임지고 있다. 공고-공대를 졸업하며 전형적인 공대인의 길을 걸어온 이 회장은 대학원에서 마케팅 전공으로 박사까지 수학하며 엔지니어적인 기저에 마케팅을 접목시켜 지금의 ㈜컴앤에스를 발전시켜왔다. 기업의 대표 주력사업인 변압기 개폐장치에 대한 근원적 이해를 기반으로, 사회 경제시장이 요구하는 흐름과 니즈를 발 빠르게 파악하여 끊임없는 도약을 꾀한 것이다.
창업 멤버 퇴사자 '0명' 자부심
㈜컴앤에스는 IMF의 여파로 도산하게 된 전 직장의 부원 5명과 함께 1998년 4월 최초로 설립됐다. 신뢰와 정직을 가장 중요한 신조로 여긴 이 회장의 성품을 믿고 따랐던 부원들은 20여 년이 지난 지금도 단 한 명의 퇴직자 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살아있는 역사를 출발점부터 함께 일궈온 부원들이었기에 회사에 가지는 프라이드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직원들이 성공해야 저의 성공도 자연스럽게 완성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기업의 뿌리를 담당하고 있는 직원들의 목소리에 최대한 귀를 기울이고 모든 사안을 공유할 때 비로소 한 조직의 견고함이 확립될 수 있거든요.”
남다른 '성대사랑' 동문사회 정평
이 회장의 각고한 성대사랑은 동문사회에서도 익히 잘 알려져있다. 10년간 경영전문대학원 총동문회장과 4년 간 수석 부회장, 현재는 W-AMP 회장을 역임하며 동문 사회의 발전을 위해 모범을 보인 것은 물론, 본인 회사의 모든 임원들을 독려하여 성대 대학원에 입학시킴으로써 모교의 인재 양성에도 이바지했다. 시대가 요구하는 진정한 융합경제인이자 자랑스러운 성대인으로서 한 시대를 풍미하고 현재, 그리고 미래 경제의 근간을 책임지는 이우헌 회장의 의미있는 행보는 침체된 사회에 활기있는 동력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