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교원 특집] '미리 걱정하기보다는 즐겁게 다양한 분야를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낼수 있기를' <채인영 교수>
- 경영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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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10
우리 경영대학은 핵심가치인 교육.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학생성공과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21학년도 2학기에 신임교원 3명을 임용하였으며, 전공은 마케팅(1명), 경영정보 (1명), 핀테크(1명)로 각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갖춘 교원들로 초빙하였다. 이번에 새롭게 경영대학 가족이 된 신임교원인 <마케팅 전공>의 '채인영교수'를 만나 '주요 연구활동, 전공, 향후 계획' 등을 들어보았다.
Q1. 안녕하세요. 교수님, 이렇게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교수님의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성균관대 경영학과 마케팅 전공으로 들어오게 된 채인영이라고 합니다. 저는 연세대 경영학과 학부 및 응용통계학과 석사를 거쳐 프랑스와 싱가폴에 있는 INSEAD에서 박사를 하게된 이후 미국 Emory University에서 5년 근무 후 이번에 성균관대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Q2. 전공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리며, 전공을 선택한 계기가 무엇인가요?
저의 전공은 디지털 마케팅 분야로 연구 활동은 디지털 광고, 입소문/인플루언서 마케팅, 미디어 마케팅입니다. 방법론으로는 통계, 계량 경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하여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어떠한 의사결정을 내리고 이를 최적화시키는 방향에 대해서 분석하고 있습니다.
사실 마케팅에는 학부때부터 관심은 가졌는데, 교내 마케팅 동아리를 하면서 그쪽보다는 수치나 분석 위주의 재무나 회계쪽에 재능이 많다고 생각했었어요. 저는 원래 공부를 오래할 계획이 있지는 않았어서 학부때는 금융권쪽으로 인턴 생활을 하고 취업도 은행권으로 예정되어있었는데 막판에 대기업 전략 기획본부로 방향을 틀어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회사에서 일하면서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고 배웠는데, 세상에 다양한 데이터들이 많은데 이를 어떻게 사용하는지는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알아보니 마케팅 모델링쪽에서 이러한 분야들이 많이 발전되어있었고 이를 배우기 위해 공부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재미있게도 막상 박사 과정에 가서는 거기 계시던 교수님과 디지털 마케팅 쪽으로 프로젝트를 하다보니 이 분야는 신생인만큼 새롭게 알아가는 부분도 많고 앞으로의 포텐셜도 크고 무엇보다 역동적인 분야라 재미를 느끼게 되어서 이쪽으로 계속 일하게 된것 같습니다.
Q3.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미국 대학에서 강의를 하면서 많은것들이 좋았지만, 제가 배우고 자란 한국 학교에 대한 로망은 늘 있었던 것 같아요. 그 중에서도 이렇게 좋은 학교에서 일하게 되어서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많은 학생분들을 만나 뵙고 싶고 현재에 또 미래에도 도움이 되는 그런 멘토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부족하지만 제가 지금까지 배우고 익힌 지식과 지혜, 견문이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여러분들의 앞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린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Q4. 교수님께서 맡은 수업에 대해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이번에 신설된 디지털 마케팅 및 애널리틱스라는 수업을 가르치게 되었습니다. 이 수업은 제가 에모리에서도 계속 가르치던 수업으로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에 대한 다양한 분야를 기존 마케팅 이론에 접목시켜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들을 이용하여 실습하는 수업입니다. 세부적으로는 SEO, digital advertising, social media marketing들을 다루고, 보다 체계적이고 실용성 있는 의사결정을 위해 디지털 데이터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법에 대해서도 배울수 있습니다. Google Anlaytics 나 Social media listening tool, advertising simulation등을 이용한다는 측면에서 학생들이 매우 즐겁게 수업하는 과목입니다. 이번에 혁신 수업으로 선정되어서 학생분들이 학점보다 보다 더 배우고 즐기는 수업에 초점을 맞추는게 저의 계획이고요. 이 수업은 에모리에서는 Delta, Home Depot, Coca cola등의 Atlanta에 있는 큰 기업들의 매니저들을 대상으로 가르쳤던 수업과도 크게 연관되어있어 학생분들이 미국 글로벌 기업에서는 어떠한 것들을 배우고 사용하는지도 알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에요.
Q5. 앞으로 교수님의 연구 계획은 무엇인가요?
저의 계획은 지금처럼 앞으로도 꾸준히 연구를 하는 것입니다^^ 현재 프로젝트들은 CNN 과 같은 언론사의 디지털 마케팅 전략, 디지털 광고 및 소셜 미디어 광고쪽으로 진행하고 있고 대부분 미국 내 큰 기업들과 미국 내 교수진들과 함께 협업 중이에요. 앞으로는 제가 배운 지식들을 국내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기회들이 많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쪽으로 관심 있는 학생분들이 계시면 같이 일할 수 있는 기회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Q6. 교수님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교육자의 모습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 부분은 저도 계속 고민하는 부분이네요. 에모리에서 제가 가장 보람을 느꼈을 때는 학생들이 제 수업에서 배운 부분으로 취업을 하거나 취업을 해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많이 되었다는 말을 들었을 때나, 함께 연구하는 학생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였던것 같아요. 그렇지만 이렇게 미래에 도움이 되는 교육자가 1차 목표라고 한다면, 현실을 공감해주고 함께 나아가는 멘토가 되는것의 궁극적인 목표가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제 힘을 쌓아 학생들의 방패가 되어줄 수 있다면 좋겠다라고도 종종 생각해요. 많은 학생들에게는 대학교가 사회로 나아가기 전 마지막 학교인데 녹록치 않은 사회생활을 시작 전에 많이 보호 받고 사랑 받고 나가면 더 힘이 생기지 않을까요?
Q7.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전해주세요!
앞날이 막막하게 느껴져도 어느순간 여러분 앞에 빛이 비추고 있을거에요. 미리 걱정하기보다는 즐겁게 다양한 분야를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낼수 있기를, 비록 시간이 걸리더라도 자신이 행복할 수 있는 길에 가까이 가는 중 이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