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지 박사과정생, 홍콩 중문대와 매니지먼트 국제 컨퍼런스 참여 관련 인터뷰
- biz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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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26
지난 4월 8일(금)에 우리 경영대학에서 홍콩중문대와 매니지먼트 컨퍼런스가 개최되었다. 우리 대학의 매니지먼트 전공의 대학원생 2명(김윤, 오은지 원우)이 컨퍼런스에 참여하여 각자의 연구분야에 대하여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 다양한연구를 통해 이러한 국제 컨퍼런스가 지속되길 기대하며, 이번에 참여한 오은지 원우(매니지먼트 분과 박사과정)의 연구분야와 페이퍼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The influence of founder CEO’s human capital on the relationship between workforce gender diversity and venture firm performance>
(지도교수: 김영상)
1.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연구분야 등)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오은지라고 합니다. 경영대학 매니지먼트 분과에서 박사과정 중에 있고, Strategic Human Resource Management(SHRM) 분야에 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저는 주로 기업 내의 인사제도, 인적자원의 구성이나 그 구성의 입출과 같은 변화에 대해 연구하고 있고, 궁극적으로 그러한 요인들이 기업의 성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최근에는 집단적 이직(collective turnover), 다양성(diversity)과 같은 인력 구성(workforce composition)에 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2. 이번 국제 컨퍼런스에 참여하게 된 계기(동기)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매니지먼트 전공 교수님들께서 컨퍼런스 운영 방식 등의 세부사항을 권위 있는 학술대회와 동일한 방식으로 사전에 안내해 주셨습니다. 아무래도 처음 개최되는 국제 합작 학술대회이다 보니 원고 제출에 심적 부담이 좀 있었는데, 감사하게도 지도 교수님이신 김영상 교수님께서 연구를 제출해 보라고 독려해 주신 덕분에 이런 귀한 기회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3. 이번에 발표한 페이퍼 <The influence of founder CEO’s human capital on the relationship between workforce gender diversity and venture firm performance>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제가 이번에 발표하게 된 연구는 벤처기업 내 성별 다양성이 어떻게 벤처기업의 재무적 성과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지를 확인하고, 벤처기업의 설립자이자 대표인 CEO의 인적자본(human capital)이 이러한 부정적 관계를 완화할 수 있는 요인임을 밝히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CEO의 인적자본은 구체적으로, 앙트레프레너 경험(entrepreneurial experience), HR 분야 업무 경험(HR managing experience), 그리고 동종 산업 경험(industry experience)까지 총 세 가지로 나누어서 그 상호 효과를 확인하였습니다.
본 연구를 통해 다양성 문헌과 인적자본 문헌에 기여하고 싶었고, 이를 위해 크게 두 가지 이론적 의의를 제시하고자 하였습니다. 먼저, 다양성 문헌 관점에서, 그룹 내 성별 다양성과 그룹 성과 간의 부정적 관계를 기업 수준으로 끌어올려, 기업 수준에서도 여전히 부정적인 관계를 가짐을 새로이 검증하고자 하였습니다. 둘째로, 인적자본 문헌 관점에서, 성별 다양성이 인적자본 관점에서 하나의 잠재적인 자원(resource)이며, 이 자원이 CEO의 인적자본이라는 다른 종류(type)의 자원과 어떠한 상호 효과를 갖는지 확인했다는 점에서도 의의를 제시하고자 하였습니다.
4. 페이퍼를 쓰면서 힘들거나 어려웠던 점이 있었나요?
개인적으로 페이퍼를 쓰는 모든 단계가 다 어렵고 힘들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하나를 꼽아보자면, 가설이나 주장을 이론적 근거 하에 논리적으로 전개하는 과정이 가장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내가 전공하는 분야에 대한 사전 지식이 하나도 없는 사람이 논문을 읽어도 명쾌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논지 전개를 만들어 나가는 것에 최대한 노력하는데, 늘 부족한 것 같습니다.
5. 앞으로의 목표나 또는 연구해보고 싶은 분야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의 큰 목표는 지도 교수님이신 김영상 교수님 그리고 매니지먼트 전공 모든 교수님들과 같이 연구, 교육, 학생 지도 등 모든 면에서 겸손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성실한 연구자가 되는 것입니다. 교수님들께서 몸소 보여주신 것처럼 늘 꾸준히 연구하는 겸손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작은 목표로는 SHRM 내의 다양한 연구들을 더 많이 진행해 보고 싶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남은 박사과정 동안 비정규직(contingent worker)이나 보상(pay and benefit) 쪽 연구 등을 수행해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