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학회 S.T.A.R, <타임폴리오자산운용>으로부터 장학금 수여_김규리(글경 19) 학회장 인터뷰
- biz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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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21
지난 7월6일, 경영대학 금융투자학회인 <S.T.A.R>가 국내 헤지펀드 1위인 ‘타임폴리운용자산’으로부터 장학금을 지원받았다. S.T.A.R 는 3개월간 커버된 종목 금지 룰이나, 투자 매매 전략을 제시하는 등 안주하지 않고 더 좋은 퀄리티의 보고서를 발간하기 위해 새롭고 참신한 도전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연간 1,000만원의 장학금으로 동아리 가치를 강화하는데 쓰이길 바라는 황성환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대표의 뜻에 따라 금융권에 있는 선배들을 초청하여 경험을 쌓겠다는 S.T.A.R 학회장인 김규리 학우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1. 안녕하세요. 이렇게 만나 뵙게 되어 너무 반갑습니다! 먼저 본인 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글로벌경영학과 19학번 김규리입니다. 현재 금융투자학회 S.T.A.R 학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6월부터 본 임기가 시작해서 내부적으로는 학회원들의 방학 세션 교육에, 외부적으로는 홈커밍 및 장학금 수여식까지 취임 후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2. 이번에 타임폴리오자산운용에서 장학금을 수여 받았다고 기사를 통해 접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타임폴리오 IVY Club 장학금>이 무엇인가요? 설명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장학금 수여는 영광스럽고도 상징적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학회에 관심 가져 주시고 잘 지도해주신 박영규 교수님을 비롯해, STAR라는 멋진 학회를 물려주신 OB 선배님들께 이 자리를 통해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저 또한 맡은 임기 동안 학회의 명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해보고자 합니다.
IVY는 ‘소중한 청년들을 위한 투자(Investment for Valuable Youth)’란 뜻의 약자입니다.
타임폴리오 황성환 대표님께서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금융에 달려 있는 만큼,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훌륭한 금융인 양성 차원에서 대학 투자 동아리에 장학금을 지원하게 되셨다고 합니다.
특히 연간 1,000만원의 장학금이 동아리의 가치를 강화하는 데 쓰이길 바란다고 강조하셨습니다. 공동 주식 투자를 통해 자금을 불리는 것보다는 금융권에서 근무하는 선배님들을 초청해 현장의 경험을 듣고 리포트를 제본하거나 기념품을 제작해 동아리에 대한 로열티가 생기는 데 지원금을 쓰는 것을 장려하셨습니다.
저희 STAR도 홈커밍이나 기념품 제작 등 학회 명성과 로열티를 높일 수 있는 곳에 지원금을 활용해, 학회의 명성을 높여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모일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합니다.
3. 타임폴리오 IVY Club 장학금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된 계기와 선발기준 및 과정이 궁금합니다.
타임폴리오에서는 향후 장학금 대상 투자 동아리의 수를 더욱 확대할 계획입니다. 매년 1월과 7월 초 두 차례 수여식을 개최하며 동아리 당 연간 10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할 계획입니다. 1기는 타임폴리오 차원에서 선발했지만 2기부터는 공모로 진행됩니다.
행사 2개월 전 회사 홈페이지 공모를 통해 전국 대학생 금융 관련 동아리를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합니다. 1차 서류 전형과 2차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최종 수상자가 선정되는 방식입니다.
‘우수한 학회’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열정과 실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합니다. 특히 각 학회에서 발간하는 리포트를 타임폴리오 카페에 업로드하는데, 시중 내용을 카피하는 것이 아닌 대학생 투자자로서의 새로운 시각과 인사이트를 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저희 STAR에서도 회장단 차원에서 새롭고 참신한 시도를 장려하고 있습니다. 3개월간 커버된 종목 금지 룰이나, 투자 매매 전략을 제시 형식이 그 예시입니다. 안주하지 않고 이전보다 더 좋은 퀄리티의 보고서를 발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최근 들어 그 성과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4. 현재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경영대학 STAR 동아리에 대하여 소개 부탁 드립니다.
“당신의 가치에 투자합니다”
성균관대학교 금융투자학회 S.T.A.R는 Sungkyunkwan Traders and Researchers의 약자로, 2000년부터 시작하여 지금까지 성균관대학교를 대표하는 금융투자학회라는 명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금융권의 주요 직무인 Research와 Trade를 모두 경험해볼 수 있다는 것이 강점 중 하나입니다.
Research의 경우, 회사의 재무구조 및 이슈를 분석하고 밸류에이션을 거쳐 해당 기업의 적정 가치를 평가하는 보고서를 작성합니다. 매주 각 리서치 팀은 기업 및 산업분석을 통해 투자의견을 도출하며 세미나를 통해 서로의 의견을 공유합니다.
Trade의 경우, 매 학기 선발된 펀드매니저가 실제 STAR 펀드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펀드매니저들은 매 세미나에서 시황 분석 및 포트폴리오 브리핑을 진행합니다. 수익률 현황 및 펀드 운용 방향을 공유하고 학회원들끼리 토의하며 실전 투자 감각을 길러 나가고 있습니다.
S.T.A.R의 모든 학회원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기업을 바라보는 안목과 산업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기 위해 활동에 임합니다. 더불어 투자에 대한 이해와 실전 감각을 함께 키워나가는 것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누적 400여 명에 달하는 수료생들은 증권업, 자산운용업을 비롯하여 각종 금융업종에 진출하여 활발히 활약하고 있습니다.
5. 이외에도 STAR 동아리에서 계획(활동)하고 있는 프로젝트나 활약한 내용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 STAR 홈커밍 행사 개최
지난 15일 스타 홈커밍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100명 이상의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행사인 만큼, 한 달 전부터 고심하여 준비했던 기억이 납니다. 코로나 때문에 연기되었다가 2년만에 하는 행사인 만큼 수많은 선배님들이 참석해주셨고, 성황리에 행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 만나 뵙기 힘든 선배님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도 나누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고, 잠시 멈춰있던 네트워킹도 다시 활기를 띄게 된 것 같습니다. 이번 홈커밍 행사를 기점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되어 뜻 깊은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대학생 연합 리서치 K.E.Y.S.S 대회 우승
매 학기 고려대, 이화여대,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합의 리서치 대회가 개최됩니다.
이번 2022년 1학기에도 “우승”이라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 대회를 준비할 때 한 달간을 밤을 새면서 보고서를 쓰게 됩니다. 그만큼의 집념과 열정은 그 어디에서도 경험해본 적이 없을 정도로 치열하게 준비한 대회이고, 그렇기에 이번 우승이 더 값지게 느껴집니다.
사실 저희 STAR가 매년 입상하고 있는데, 다음 학기에도 좋은 성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투자 정보 어플 <크리블> 협업 및 인기 저자 등록
투자 어플인 <크리블>에 성균관대학교 STAR 이름으로 인기 저자에 등록되기도 했습니다.
기존에는 저희가 발간한 보고서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는데, 저번 학기부터 <크리블>이라는 투자 정보 어플리케이션에 Exclusive 자료로 공개하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자료 사실 여부를 점검하면서 이전보다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보고서를 쓰고 있습니다. 자부심을 갖고 “애널리스트”로서 자신만의 인사이트를 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6. 마지막으로 금융투자에 관심있는 경영대학 학우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해주세요.
“열정, 실력, 사람”
1년동안 학회에 몸담으면서 느낀 점은 금융권을 가고자 한다면, 크게 이 세가지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사실 열정과 실력을 기르는 건 어디에서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람”은 다릅니다. 험난한 금융권이라는 여정 속 평생을 함께 걸어 나갈 동료이자, 친구이자, 가족을 얻을 수 있는 기회는 누구에게나 주어지지 않습니다.
STAR를 졸업하면 남는 게 뭔가 하는 질문에 다들 하나같이 “사람”을 꼽습니다.
결국 저희의 자산이자 자랑은 스타 동기, 선후배 분들 일 겁니다. 금융권을 꿈꾼다면 단연 STAR가 최고의 선택지라고 단언합니다.
<관련기사>
- 파이낸셜 뉴스 : 타임폴리오, 대학교 투자동아리 11개 장학금 지원 "예비 금융인 육성 앞장"
https://www.fnnews.com/news/202207070845586002
- 매거진 한경BUSINESS :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미래금융' 위한 통 큰 결정
https://magazine.hankyung.com/business/article/202207071791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