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민 박사(회계학 전공), 국립전북대학교 회계학과 조교수 임용 관련 인터뷰
- biz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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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08
1. 안녕하세요, 이렇게 만나 뵙게 되어 너무 반갑습니다 현재 연구하고 있는 분야와 본인에 대한 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018년 8월 “Investor attention and Earnings management: An analysis using Google search volume index (지도교수: 최영수)”라는 제목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후, 2022년 9월 국립 전북대학교 상과대학 회계학과 조교수로 임용된 전경민이라고 합니다. 현재 기업지배구조, ESG, 회계투명성 분야를 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2. 전북대학교 교수로 임용되기까지의 과정이 궁금합니다. 지원하게 된 계기, 과정에 대해 설명 부탁 드립니다.
박사과정 중 국내 학술지에 4편의 논문을 게재하였고, 박사학위 취득 후에는 SSCI 1편, Scopus 5편, 국내 학술지 8편을 게재하였습니다. 또한, 성균관대, 단국대, 동덕여대, 이화여대 등에서 회계원리, 관리회계, 중급회계, 법인세법 등 다양한 회계관련 과목을 강의하였습니다. 박사학위 취득 후부터 최종 임용이 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경영대학 회계 전공 교수님들의 끊임없는 격려와 지도로 좋은 결실을 거둘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3. 혹시 학회에서 발표한 연구성과나 저명 저널에 게재된 논문이 있으면 함께 소개해주세요.
박사과정 중 BK21의 지원으로 일본 도쿄(INTERNATIONAL GRADUATE SCHOOL OF ACCOUNTING POLICY), 미국 하와이(Asian-Pacific Conference on International Accounting Issues)에서 열린 국제학회에 참가하여 논문을 발표하기도 하였으며, 박사과정 동료들과 함께 진행한 “Female directors on the board and investment efficiency”라는 논문을 Asian Business and Management(SSCI) 저널에 게재하기도 하였습니다.
4. 앞으로의 연구 계획에 대해 말씀 부탁 드립니다.
20세기 후반 자본주의와 기업문화가 좀 더 성숙해져야 한다는 시대적 요청에 따라 경영학의 중요한 흐름 중 하나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CSR, ESG에 대해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CSR의 이론가 중 아치캐롤(Archie Carroll)은 네 단계 모델을 제시했는데 경제적 책임, 법적 책임, 윤리적 책임, 박애적 책임이 있습니다. 기업의 존재 이유는 더 이상 이윤추구만이 아니라 사회 발전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이 왜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자본시장에서는 이러한 기업의 활동들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반응할까? 라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CSR과 ESG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또한,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 있는 인재의 활용과 여성임원할당제의 법제화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는 상황으로 기업의 지배구조, 구체적으로 이사회 및 경영진의 구성과 특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5. 본인이 지향하는 이상적인 교육자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 해주세요.
저는 대학에서 학생 지도가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하도록 돕고, 또한 진로 결정에 있어 조언자, 상담자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래전 한 교수님으로부터 요즘에 “선생님은 많지만 참 스승은 적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단순히 학문적 지식을 가르치는 것을 넘어 인생의 선배로서 올바르게 가르치고 인도하는 것이 참 스승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학생들에게 먼저 모범을 보이고 학생들이 자발적이고 기꺼이 배우고 연구하도록 격려하고, 기본적으로 학생들의 목소리를 먼저 듣는 그런 교수가 되고자 합니다.
6. 마지막으로 교수를 준비하는 성균관대학교 학생 및 석박사 과정 학생들에게 조언 부탁 드립니다.
우리 성균관대학교 후배님들께 드리고 싶은 조언은, 먼저 교수님들의 지도를 성실하게 따르시기 바랍니다. 교수님들께서는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여러분들의 진로에 대해 더 많이 걱정하고 고민하고 계십니다. 저 또한 석박사 과정 중에서는 교수님들이 어렵게만 느껴졌지만 그 어려움의 시간이 쌓이고 지나가면서 임용이 될 수 있는 수준에 이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동료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실 바랍니다. 혼자 한 편의 연구를 진행하는 것보다 동료들과 여러 편의 연구를 진행하다 보면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도전하는 것이 언제나 좋은 결과만을 얻을 수는 없겠지만, 실패에 부딪힌다 할지라도, 그 실패는 미래를 위한 좋은 경험이 되며 그 과정 가운데 얻는 것 또한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마시고 우리 후배 여러분들도 모두 좋은 결실을 맺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