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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 인터뷰] 이유진(경영23) 학우 _복수학위 프로그램 참여 관련 인터뷰 NEW
- 1. 안녕하세요, 먼저 본인 소개와 파견된 대학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성균관대학교와 엠리옹 비즈니스 스쿨에서 복수학위 프로그램 진행 중인 경영학과 23학번 이유진입니다. 2. 복수학위 프로그램에 참가한 계기가 무엇인가요? 1학년 때 경영대학의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을 통해 독일에서 짧게 수업을 들었었는데 그때 해외 수업 진행 방식이 매우 인상 깊었고, 고등학교 때 배운 프랑스어를 실제로 사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복수학위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3. 프랑스에서의 기본 생활은 어떤가요? 리옹을 한 줄로 표현하면 “조용한 파리”라고 생각합니다. 대중교통이 매우 잘 되어있고 특히 저는 지하철을 자주 이용하는데 배차 간격이 3~5분 정도로 매우 자주 옵니다. 그리고 학교가 도심에 위치해있어 수업 끝나고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기 좋습니다. 치안의 경우에 많이 알려진 ‘기요띠에’라는 장소를 제외하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해당 장소도 지하철역 근처만 조심하면 되기에 지나치게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저는 리옹에서 아직 소매치기를 당한 적도 없고 평소에도 마음 편하게 다니고 있습니다. 리옹이 물론 파리에 비하면 구경할 거리가 많지는 않지만 저는 조용하고 깨끗하며 사람들이 지나치게 많지 않은 곳을 선호하는 편이라 리옹에서의 삶에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4. 숙소 찾기 팁이 있을까요? 학교에서 제공하는 기숙사는 따로 없어서 사설 기숙사를 알아봐야 합니다. 저는 비자가 나오기 전부터 숙소를 찾느라 고생했는데 비자가 나온 후에 숙소를 찾아도 충분합니다. 비자와 학교 합격증 같은 문서를 받아야 숙소를 신청할 수 있기에 그 전까지는 후보군만 좁혀두고 실제 계약은 비자를 받은 후 진행하시면 됩니다. 제 친구들 중에는 프랑스에 가기 한 달 전에야 집을 계약한 경우도 있었고, 어떤 친구들은 학기 시작 전까지도 집을 구하지 못해 호텔에서 2주 정도 지내다가 사설 기숙사를 구해 들어간 경우도 있었습니다. 사설 기숙사는 여러 플랫폼을 통해 찾을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건 해당 기숙사 매니저의 태도인 것 같습니다. 저는 ‘Floor 7’이라는 기숙사에서 지내고 있는데 저희 매니저는 메일 답장 속도도 빠르고 집에 문제가 생기면 즉각적으로 수리해주는 편입니다. 그런데 제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매니저가 매번 자리를 비우고 연락을 잘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기숙사를 구하기 전에 구글 후기 등을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설 기숙사가 아닌 Flat에 사는 친구들도 있는데 Flatmate가 같은 학교 학생인 친구들은 매우 만족하며 사는 것 같습니다. Flat은 주방과 화장실 등 생활 공간을 공유해야 하지만 큰 냉장고, 오븐, 다양한 식기 등이 제공되고 일부 Flat은 청소 서비스도 제공되어 개인 성향에 따라 고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프랑스의 경우 CAF (주택보조금)이 제공되는데 저는 기숙사비 536유로 중 196유로를 지원받고 있습니다. 5. 불어 실력 필요 여부가 궁금해요. 그리고 학습 팁이 있나요? 학교 수업은 영어로 진행되므로 불어 실력이 크게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리옹의 경우 관광객들이 자주 가지 않는 곳에서는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기초적인 불어 실력을 갖추는 것이 일상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공부했어서 프랑스에 가기 전 시원스쿨로 공부해 B1 자격증을 따고 갔었는데, 확실히 일상생활을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물론 행정 처리는 대부분 이메일로 진행되기 때문에 번역기를 돌리면 충분히 해결됩니다. 하지만 마트나 식당에서는 프랑스어로 대화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리옹에 오기 전에 간단한 회화를 공부하고 오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Emlyon에서 프랑스어 수업을 제공해주지만 가장 낮은 레벨인 A1 수업에서도 프랑스어를 프랑스어로 가르쳐 주고 교수님이 영어를 최소한으로 사용하시기 때문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가면 따라가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6. 프랑스와 한국의 문화 차이가 있다면? 프랑스에서 들은 모든 수업에는 매번 보고서 작성이나 발표 등 팀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프랑스는 한국보다 실습의 비중이 더 높았습니다. 데이터, 재무, CX 수업 등 대부분의 수업이 이론을 배운 후 교수님이 주신 자료들을 바탕으로 적용하는 형식이었습니다. 종종 따라가지 못하는 학생들이 질문을 던지면 교수님이 즉시 도와주셔서 수업 시간 때 실습을 따라가기 수월했습니다. 또한 프랑스의 수업 시간표는 한국에 비해 일정하지 않고 강의실도 항상 바뀌기에 확인을 잘해야 합니다. 특히 시간표가 한국과 많이 달라 1학기 수업은 2~3월에 4과목을 듣고 4월에 2과목을 듣는 구조였습니다. Emlyon은 학기 중 방학도 있는데 3월에는 시험 전 일주일 정도 방학이 있었고, 4월 30일에 마지막 수업을 진행한 후 5월 23일 시험 전까지도 방학이어서 친구들과 여행 다니기 좋았습니다. 7. 복수학위 프로그램 참여 학생으로서의 감정과 고민을 나눠주세요. 먼저 학업 측면에서는 2월에 조금 힘들었습니다. 팀플과 과제가 너무 많았고 학교도 오전 3시간, 오후 3시간씩 약 주 4일 정도 등교했기에 따라가기에 벅찼습니다. 그런데 3월부터는 수업 시간도 줄어들고 팀플과 과제에도 익숙해져서 점차 수월해졌습니다. 학업 외적으로는 리옹에 처음 도착했을 때 개강 전이라 외로움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개강 후 친구들을 만나면서 외로움은 금세 사라졌고 하루하루가 즐거운 하루의 연속이었습니다. 학교 수업을 마친 후 친구들과 파티를 가거나 함께 요리하고 여행을 다니면서 마치 새로운 가족이 생긴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8. 실제 파견 선배로서의 경험담을 들려주세요. 리옹에 가기 전에 가장 큰 걱정은 친구를 사귈 수 있을지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걱정이 무색하게도 많은 친구를 사귈 수 있었고 외롭지 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친구들과 함께 지내며 제 성격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이전보다 더 적극적으로 변했고 외국인과 대화하는 것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프랑스에서 지내면서 마음의 여유를 갖게 됐고 제 삶의 우선순위를 다시 정립할 수 있었습니다. 9. 마지막으로, 복수학위 프로그램 참여를 고민하는 경영대학 학우분들을 위해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해외에서 공부하고 싶고 교환학생보다 더 깊이 있는 해외 경험을 원하는 학우분들에게 복수학위 프로그램은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공유해드린 경험이 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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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5-06-12
- 조회수 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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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학년도 인문사회과학캠퍼스 대동제 ‘유람’ 현장 속, 경영대학 학생회 '비행운'의 이야기 NEW
- 2025학년도 인문사회과학캠퍼스 대동제가 5월 8일(목)~9일(금) 이틀간 개최되었다. 제25대 경영대학 학생회 ‘비행운’은 대동제 첫째 날인 5월 8일(목) 18:00 ~ 23:00 동안 인문사회과학캠퍼스 경영관 필로티에서 야간 주점 ‘휴대폰은 비행운 모드로’를 진행하였다. 주점의 컨셉은 학생회 이름인 ‘비행운’의 세 가지 의미에서 출발하였다. ‘비행(飛行)’은 자유롭게 날아오르는 설렘을, ‘행운(幸運)’은 만나는 자리마다 피어나는 행운을, ‘비행운(飛行雲)’은 하늘을 가로질러 지나간 후에도 남는 흔적을 뜻한다. 이러한 메시지를 담아, 이번 주점은 행운 가득한 비행기를 타고 떠나는 여행을 테마로 기획되었고, ‘하늘길을 여는 경영대 주점’이라는 상징적 의미 아래, 참가자 모두가 잊지 못할 비행의 추억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비행운’ 주점에는 약 150명의 학우들이 찾았고, 사전 예약제 운영시스템으로 진행되었다. 학생회 비행운 측은 인스타그램 계정에 주점 게시글을 업로드 하였고, 구글폼을 통해 사전 예약을 접수하여 학우들이 대기 없이 주점을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또한, 입장료를 내면 용가리 치킨, 땅콩, 오뎅탕, 떡볶이, 화채, 카나페 등을 제공하는 무한리필 방식으로 운영되었고, 컨셉에 맞추어 전 인원 승무원 복장과 비행기 모티브의 소품을 착용하였다. 그리고, 주점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도 운영하였다. 입장 시 탑승권 형식의 럭키드로우 티켓을 제공하여 당첨자에게 스페셜 메뉴 및 기념품을 증정하였고, 나라 수도 맞추기 퀴즈와 “행운의 발자취를 남겨요” 방명록 이벤트 등을 진행하였다. 본 행사를 운영한 문화기획국원 지수빈(경영23) 학우는 “이번 경영대학 주점에 총괄로 참여하면서 잊지 못할 추억이 많이 생겼다. 손님들과 직접 소통하고 선후배들과 함께 협력력하는 과정에서 책임감과 주점 운영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모두가 힘을 합쳐 준비한 만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서 너무 뿌듯하다.”고 소감을 나누었다. 대외협력국원 한지원(경영24) 학우도 “경영학과 학생회다운 주점을 만들기 위해 기획 과정에서 많은 고민과 막막함도 있었지만, 당일 많은 분들이 찾아와 함께 웃고 즐기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 준비했던 모든 순간이 값졌고, 함께 고생한 TF팀원들과의 협업은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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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5-06-09
- 조회수 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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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 인터뷰] 권현재(글경21) 학우 _복수학위 프로그램 참여 관련 인터뷰
- 1. 안녕하세요, 먼저 본인 소개와 파견된 대학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글로벌경영학과 21학번으로 현재 경영대학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통해 emlyon business school의 global bba 3학년에 재학 중인 권현재입니다. emlyon business school은 프랑스 리옹에 위치한 경영대학으로, 1872년에 설립된 사립 경영대학입니다. 프랑스와 유럽에서는 매우 인정받는 경영대학입니다. 그리고 작년 9월에 캠퍼스를 새로 지어 옮겨와서 좋은 위치의 새 건물에서 수업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2. 복수학위 프로그램에 참가한 계기가 무엇인가요? 프랑스 상위권 경영대학이라는점도 분명 영향이 있었지만, 아직 알려지지 않은 길을 먼저 가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끌렸던 것 같습니다. 생긴지 얼마 안 된 프로그램이기도 하고 아직 아무도 파견을 가지 않았기 때문에, 제가 가서 주도적으로 저만의 길을 찾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어요. 글로벌경영학과에서 공부하면서 다양한 학문을 다양한 방식으로 공부하는 것이 즐거웠기 때문에, 아주 다른 곳으로 가서, 다른 문화와 다른 교육 방식을 경험해보는 게 제 삶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3. 프랑스에서의 기본 생활은 어떤가요? 리옹의 기본 생활 정보 리옹은 프랑스 동남쪽에 위치한 큰 도시입니다. 프랑스 도시답게 자주 흐리고, 부슬비가 내릴 때도 있지만 4월부터 지금까지는 날씨가 정말 좋았어요. 한국보다 덜 춥고 덜 덥습니다만, 전형적인 유럽날씨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파리, 마르세유 다음으로 큰 도시이기 때문에 대형마트나 백화점, 영화관 등 웬만한 생활시설을 아주 잘 갖추어져 있어요. 지하철과 트램도 잘 되어있고, 한 달에 25유로만 내면 모두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교통비도 아주 싼 편입니다. 치안은 특정 동네만 빼면 정말 좋은 편이예요. 밤 늦게 돌아다녀도 괜찮을 정도고, 동네도 대부분 깨끗하고 안전합니다. 4. 숙소 찾기 팁이 있을까요? 학교에서 제휴된 기숙사의 수가 아주 적어서 기숙사는 없는 수준입니다. 따라서 직접 거주할 곳을 구해야하는데요, 프랑스 제도 특성 상 집을 구할 때 프랑스 내에 거주하는 보증인을 필요로 하여 혼자서 집을 구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프랑스는 한국과는 다르게 민간업체에서 운영하는 사설기숙사가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해당 기숙사들은 보증인이 아닌,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보증을 서주는 보증업체의 보증도 받아주기 때문에 외국인 학생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리옹에는 다양한 사설 기숙사들이 있고, 저도 그중 하나에 거주 중입니다. 한국과는 다르게 퇴실 여부를 통보해야 하는 기간이 퇴실 한 달 전이기 때문에, 집을 미리 구하고자 해도 그럴 수가 없어요. 출국 한 달 반에서 두 달정도 전부터 각 사설 기숙사에 직접 이메일을 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제출하면 됩니다. 처음에는 조금 번거로웠으나, 집을 구하는 모든 과정이 이메일이나 전화로 전부 해결 가능했습니다. 5. 불어 실력 필요 여부가 궁금해요. 그리고 학습 팁이 있나요? 저는 불어를 못하는 사람이지만, 학교에서는 영어만 쓰기 때문에 문제없어요! 다만 프랑스 특성 상 불어를 할 줄 안다면 모든 면에서 도움이 많이 됩니다. 학기 중에 해야하는 인턴십도 불어를 할 수 있다면 구하기가 쉬워지기 때문에, 시간을 내서 배워오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행정처리나 일상생활에서는 아주 기초적인 수준의 불어만 할 줄 알아도 크게 불편하진 않습니다. 6. 프랑스와 한국의 문화 차이가 있다면? 프랑스의 경우, 학기 중간 중간 바캉스가 껴있습니다. 학기의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과목을 일괄적으로 배우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한 학기를 바캉스를 기준으로 나누어서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2월과 3월 두 달 동안 4개의 과목을 수강하며 3월 말에 기말고사를 치고 해당 4과목은 종강하고, 1-2주를 쉰 뒤 다시 4, 5월 동안 3과목을 수강하고 5월 말에 기말고사를 치르는 방식이었습니다. 수업에 있어서는 우리나라처럼 팀플도 많고, 발표도 자주 있었습니다. 조금 달랐던 점은,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의사표현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하고, 교수님들과 대화도 아주 많이 나누는 편이라는 점이었습니다. 7. 복수학위 프로그램 참여 학생으로서의 감정과 고민을 나눠주세요. 모든 게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혼자있는 시간을 많이 가지고 싶으면 오히려 한국보다 더 많은 시간을 가질 수 있고, 친구들과 어울려 놀고싶으면 도시의 많은 인프라와 교환학생 커뮤니티 등을 통해서 얼마든지 활동을 할 수 있었어요. 한국을 떠나 있는 게 외롭고 힘들 때도 있지만, 나가서 산책을 하며 생각을 정리하고 바캉스 기간에 여행도 다녀오면서 그런 외로움을 달래는 법도 많이 배우는 중입니다. 다른 거에 비해 언어장벽이 가장 크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인턴십 포지션에 불어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서, 불어를 못하는 저는 내년 봄학기 인턴십을 구할 때 제약이 더 클 것 같아요. 그러나 불어가 아닌 영어만을 요구하는 인턴십 포지션을 구해서 하고 있는 외국인 학생들도 있기 때문에 도전해보자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8. 실제 파견 선배로서의 경험담을 들려주세요. 아직 파견 후 한 학기만 경험했기 때문에 경험이 부족할지 모르지만, 생각보다 적응하기가 어렵지 않았습니다. 글로벌경영학과 학생들은 2년 간 영어로 수업 듣고 시험 치는 게 익숙해지기도 했을 거고, 다양한 발표나 과제를 겪으면서 이곳에서 공부할만한 충분한 능력을 이미 갖추고 있기 때문에 괜찮았던 것 같아요. 학업적인 부분보다는 언어장벽이나 문화적 차이가 조금 더 신경쓰이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익숙한 곳이 아닌 머나먼 타지에서 홀로 살아가는 게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아요. 비자 준비부터 기숙사, 항공권 등 제 힘으로 모든 것을 마련해서 오는 과정이 꽤 복잡하고 힘들었습니다. 앞으로 갈 길도 많이 남았고요. 그러나 그 과정에서 혼자 힘으로 삶을 개척해나가는 방법을 더 많이 알게된 것 같아요. 외국인들과 생활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법도 더 잘 알게 되었고요. 남은 3개의 학기 동안 아마 더 많은 변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9. 마지막으로, 복수학위 프로그램 참여를 고민하는 경영대학 학우분들을 위해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한국이 아닌 해외 경험을 통해 조금 더 다양한 선택지를 얻고 싶으시다면 괜찮은 선택이 될 수도 있습니다. 성균관대를 다니는 것과 비슷한 비용으로 프랑스에서 2년 간 생활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이니 말이죠. 혼자 생활하는 것이 힘들고, 언어장벽도 존재하지만, 그런 불확실한 것들을 이겨내보면서 성장하는 매력이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2년의 해외생활을 견뎌야하기 때문에 한국에서만 얻을 수 있는 것들을 포기해야한다는 점도 고려해야합니다. 충분히 고민해보시고, 프랑스 생활에서만 얻을 수 있는 것들에 끌리신다면 지원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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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5-06-04
- 조회수 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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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문 인터뷰] 원기찬(경영 78, 전 삼성카드 대표이사) 동문, 제13회 자랑스러운 경영대학 동문상 수상 관련 인터뷰
- 지난 1월 23일에 개최된 2025년 경영대학 동문회에서 제13회 자랑스러운 동문상 수여식을 진행했다. ‘자랑스러운 동문상’은 성균관대학교를 빛낸 사회 각계의 동문을 대상으로 수여한다. 이번 제13회 자랑스러운 동문상은 경영대학의 원기찬 동문이 수상했다. 원기찬(경영학과 78) 동문은 삼성전자 북미총괄 경영지원팀 담당부장, 삼성전자 인사 팀장, 삼성카드 대표이사, 삼성 라이온즈 대표 겸 구단주 등의 직위를 역임해왔고 현재는 제일기획 비상근 고문을 맡고 있다. 원기찬 동문은 졸업 이후에도 꾸준한 기부 활동과 특강 진행 등 경영대학의 발전과 후배 사랑에 관심과 애정을 이어오고 있다. 1. 안녕하세요, 경영대학의 자랑스러운 동문상을 수상하셨는데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특별히 나은 것이 없다고 생각하여 부끄러운 마음도 들지만, 애정을 품고 있는 모교에서 영광스러운 상을 수여해 주시니 기쁜 마음을 감출 수 없습니다. 2. 삼성전자에서 정말 오랫동안 인사 전문가로서 근무하셨는데, 인사 직무를 수행하시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입사 전에는 인사 직무에 대해 그렇게 긍정적이지 않았습니다. 요구받은 일을 수동적으로 처리하는 행정 부서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인사는 경영의 동반자로서 변화와 혁신, 인재 육성을 위해 고민하고 주도적으로 실천하는 곳이었습니다. 삼성에서 인사 직무를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개발, 영업 등 현장에 대해서도 잘 알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사람을 만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런 과정들을 거치면서 단순히 직무를 떠나 경영 흐름을 직접적으로 경험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성장하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나아가 신입사원 공채와 그룹 및 연수원, 인재개발원 등 인재 개발이 체계적으로 구축되어 있어서 실천을 통한 배움과 함께 가는 인력 양성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3. 삼성카드 대표이사직과 삼성 라이온즈 구단주를 맡으셨는데,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으신가요? 삼성카드 대표이사직을 맡았을 때 회사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실제로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마케팅과 디지털 프로세스의 도입 확장으로 고객의 편의성이 증가하면서 경영 효율도 향상한 성과가 났습니다. 반면 금융산업에 대한 규제로 인해 미래를 위한 신사업 등 기반을 확충하지 못한 점이 아쉬운 점입니다. 삼성 라이온즈의 구단주로서는 FA의 비용 효율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봉제 개선 등 다양한 문화의 변화를 시도했고 그 결과 2위로 정규시즌을 끝냈습니다. 4. 대학 재학 중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으신지요? 2학년 때인 1979년에 대학가요제가 유행이었습니다. 5월 축제를 기념하며 ‘성균가요제’가 열렸고 팀을 급조해서 2주 연습 후 무대에 올랐습니다. 2주간 연습을 하긴 했지만 사실 저희 팀은 기본 튜닝도 할 줄 모르는 초보여서 망신만 당하고 도망치듯 금잔디 광장을 떠난 기억이 납니다. 당시에는 창피하기만 했는데 지금 돌이켜 보면 젊었기 때문에 할 수 있었던 무모한 도전이자 추억이었던 것 같습니다. 5. 현재의 ‘나’를 만들어 준 계기가 있으신가요? 하나로 설명하기 어렵지만 군 생활을 한탄강 이북의 전방 5사단에서 보낸 것이 시작점이라 생각합니다. 육체적으로 한계를 경험하며 정신적 강인함을 배운 곳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회사에서 정신적으로 힘든 일이 있을 때 ‘내가 군대에서 100km 24시간 내 완전 군장 행군도 했는데’ 식으로 스스로를 긍정할 수 있게 된 힘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점에서 군 생활을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주어진 여건에 대한 해석과 대응은 스스로 하기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를 가져오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6. 마지막으로 성균관대학교 학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에게 많은 생각을 일깨워 주었던 문장이 하나 있습니다. 토마스 아퀴나스의 “가장 위험한 사람은 한 권의 책만 읽은 사람이다”라는 문장입니다. 세상은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고 내가 아는 것보다 언제나 모르는 것이 훨씬 많습니다. 더하여 매 순간 변화하는 세계를 기존의 상식으로 대해서는 안 되고 항상 열린 태도를 갖고 다양한 경험을 할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청춘이라고 불리는 대학 생활을 최대한 많은 것들을 보고, 느끼고, 학습하면서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원문 : 성균웹진 560호, https://webzine.skku.edu/skkuzine/section/people.do?mode=list&articleNo=126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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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5-05-29
- 조회수 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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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경영자과정 W-AMP 26기 안동 문화 탐방 실시
- 지난 5월 17일(토), 성균관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 W-AMP에서 안동-영주 지역 문화탐방을 진행하였다. 이번 국내 세미나는 W-AMP 26기 원우들의 상호 교류의 장이 되었고, 유교 문화 및 오랜 역사와 전통을 학습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안동은 우리나라 유교문화의 산실이며 전통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우리나라의 ‘추로지향(鄒魯之鄕) : 공자와 맹자의 고향이라는 뜻으로, 예절을 알고 학문이 왕성한 곳을 이르는 말’이라고 불리며, 퇴계 이황, 유성룡, 안향 선생 등의 사적지로 유명한 곳이다. 이날 행사는 오원석 교수의 지도하에 W-AMP 26기 원우 및 배우자, 경영대학교 교직원 등 37명이 참석하였으며, 600주년 기념관에서 출발하여 안동의 안동하회마을, 도산서원 견학 후 영주 소수서원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Wisdom Management, Wealth Management, Well-being Management의 3W를 상징하는 W-AMP(최고경영자과정)은 성균관대의 대표적인 CEO 과정으로, 성균관대 626년 역사에 기반한 인문학적 자산을 전달하고 동양철학과 역사·문화·예술에 바탕을 둔 창의적 경영마인드를 제고함과 동시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ESG 등 최근 사회/문화적 이슈를 다루는 차별화된 경영인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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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5-05-27
- 조회수 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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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집(경영74) 동문, 성균관대학교 총동창회 제40대 회장으로 연임
- 김성집 제39대 총동창회장(베이스그룹 회장, 경영74)이 제40대 회장으로 선임되었다. 지난 4월 24일(목)에 개최된 ‘2025 정기이사회 및 정기총회’에서 우리 대학 총동창회는 김성집 현 회장을 제40대 회장에 만장일치로 재추대하였다. 제40대 회장 임기는 올해 5월부터 2027년 4월까지 2년이다. 경영학과 1974학번인 김성집 회장은 총동창회 이사, 상임이사, 부회장, 수석부회장을 거치는 등 총동창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해 왔으며, 지난 2023년에 제39대 총동창회장으로 취임하였다. 본 행사에는 총동창회장을 역임한 류덕희 경동제약 회장(제30대·32~34대, 화학56), 이완근 신성이엔지 회장(제31대, 교육61)과 이영진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전 헌법재판관, 법학80), 정규상 전 총장(법학72) 등 동문 110여명이 참석하였다. 학교에서는 유지범 총장과 최재붕 발전협력단장이 자리하였다. 김성집 회장은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지난 2년 동안 총동창회를 무리 없이 이끌 수 있었다”며 “동문들이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고 모교와 동반 성장하는 동창회, 글로벌 명문대학의 위상에 걸맞은 동창회를 만들어가겠다”며 연임 소감을 밝혔다. 유지범 총장은 “김성집 회장님의 연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회장님께서 더 큰 비전으로 29만 동문 사회를 이끌어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또한, 이날 총회에서는 김성남 감사(국제윤리기준위원회 위원, 경영77)와 신경섭 감사(삼정KPMG 부회장, 경영79)도 연임을 결정하였다. 원문 : 성대뉴스, 김성집 총동창회장, 제40대 회장으로 연임, 2025.04.28., https://www.skku.edu/skku/campus/skk_comm/news.do?mode=view&articleNo=126902&article.offset=0&articleLimit=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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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5-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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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미시건주립대학(MSU), 본교 경영대학과 학생교류협정 체결
- 지난 5월 16일(금), 미국 미시건주립대학(MSU) 방문단이 본교를 방문했다. 우리 경영대학과의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경영대학 간 학생교류협정 체결을 위해 방문한 이번 방문단은 Dr. David Souder(Dean, Broad College of Business), Dr. Daniel Spadafore(Chief of Staff, Broad College of Business), Dr. Andrei Simonov(Department Chair, Department of Finance), Dr. Tae-Jung Kim(Program Director, MS in Finance), Dr. John Papapolymerou(Interim Dean, College of Engineering), Dr. Heidi Hennink-Kaminski(Dean, College of Communication Arts & Sciences), Ms. Allison Jones(Associate Director of International and Corporate Relations) 7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이종은 경영대학장, 서아영 경영대부학장, 한영지 일반대학원학과장, 채인영 글로벌경영학과장, 장영봉 EMBA학과장, 김영한 IMBA학과장 등이 방문에 화답했다. 이번 학생교류협정은 양교의 학생 및 교수진의 교육적 경험과 문화적 이해 강화를 목적으로 연간 두 명의 학생 교환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본 협정은 5년의 유효기간을 가진다. 앞서, 미국 미시건주립대학(MSU)과 우리 경영대학은 2018년에 10년 유효기간의 경영대학 간 학술교류협정(MOU)을 체결하여 적극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2006년 대학 SAF(Study Abroad Foundation) 가입 체결하여 학생 수용을 해온 바 있다. 한편, 미시건주립대학(MSU)은 1855년에 설립되었으며, 미국 미시건주 이스트 랜싱에 위치하고 있다. 약 52,000여명의 학생 규모를 자랑하며 2025년 QS 랭킹 152위, THE 랭킹 122위에 오른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대학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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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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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정(경영22) 학우, 영국 교환학생 스토리
- 김민정 경영학과 (22) 영국 - University of the West of England ※ 2024년 8월 29일 출국, 10월 1일 학기 시작, 12월 14일 학기 종료 ◈ 비자 신청 절차 6개월 미만의 경우 비자 발급이 필요 없기에, 비자를 발급받지 않았습니다. ◈ 항공권 정보 저는 출국 약 3달 전에 국제 학생증 할인을 통해 왕복 약 140만 원 정도에 구매했습니다. ◈ 출국 전 준비 사항 학교 셔틀을 미리 신청해 두시고, 영국 유심도 미리 구매해 두시는 게 좋습니다. 학교에서 이메일로 안내해 주는 절차에 따라 학생 등록을 하고, 기숙사 도착 슬롯을 예약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저의 경우 https://m.blog.naver.com/yeon_1022 등 네이버 블로그와 학교 웹사이트에서 정보를 얻었습니다. ◈ 기숙사/숙소 - 기숙사 이름: Frenchay Campus Student Village, 위치: 교내, 비용: 2,627 GBP, 평가: 보통 학교에서 기숙사 신청 안내 메일이 옵니다. 메일 안내 사항에 따라 신청하면 되고 캠퍼스마다 기숙사가 다르니 꼭 학교 홈페이지에서 기숙사 사진, 옵션 확인 후 결정하세요. 웬만하면 1지망으로 붙여주는 것 같으며 수업 듣는 캠퍼스 내의 기숙사를 신청하세요. 기숙사는 계약이 끝나는 날짜에 퇴사해야 하며, 키는 지정된 박스에 반납하시면 됩니다. ◈ 수강 신청 학교에서 이메일로 모듈 리스트를 보내주고 원하는 모듈, 수업을 골라서 답장하면 됩니다. ◈ 수업 진행 및 평가 방식 학수번호, 과목/프로그램 이름 (평가: 1~10점) UMED8R-15-2, Emerging economies (8) UMED8S-15-2, Economic theory, policy and applications (9) UMMDP3-15-2, Operations and business systems (8) 수업 진행 방식은 Lectorial, Group tutorial, Seminar로 3가지입니다. Lectorial은 강의식 수업, Group tutorial과 Seminar는 Lectorial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그룹 토론과 간단한 발표를 하는 수업입니다. -Emerging economies: Policy Brief Essay 50% (신흥 경제국 중 하나를 선택한 후 해당 국가의 빈곤 등 문제 상황에 대한 정책을 제안하는 에세이) + Group Poster Presentation 50% (신흥 경제국의 성장 전략을 비교 분석하는 포스터 제작 후 그룹 발표) -Economic theory, policy and applications: Weekly quizzes 20% (매주 10문제 오픈북 퀴즈) + Essay 40% (기존의 주류 경제 이론 비판적으로 평가, 경제 정책 평가하는 에세이) + Online Exam 40% -Operations and business systems: Coursework Report 50% (현장 연구를 바탕으로 조직의 용량 제한 분석) + Online Exam 50% https://my.uwe.ac.uk에서 시간표, 출석 체크, 블랙 보드에 접근이 가능합니다. 출석은 모든 수업 성적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과제들은 100점 만점에 40점 이상이어야 패스를 받을 수 있으며 과제 설명과 루브릭을 꼼꼼하게 읽고 과제 예시 참고하면 패스받는 데에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 문화 및 여가 활동 학기 초에 교환학생과 유학생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있습니다. 이 행사에서 다양한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습니다. 또한 스포츠 센터에 등록하면 무료로 클라이밍, 요가, 러닝, 양궁 등 정말 다양한 스포츠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 입국 전 준비 사항 잘 안 입는 옷이나 필요 없는 물건은 모두 버렸습니다. 학교 내에 기부할 수 있는 곳이 있어 기부도 가능합니다. 큰 캐리어는 미리 한국으로 보냈는데 런던우체국이라는 업체를 이용했습니다. 브리스톨에도 지점이 있고 픽업서비스도 가능합니다. 캐리어 통째로 배송 가능하고 불안하면 캐리어 포장, 박스 포장도 가능합니다. ◈ 총평 영국 교환학생 경험은 제 대학 생활 중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교환학생의 가장 큰 장점은 영어 실력을 향상하고 여행을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에서 온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영어로 다른 국적의 친구들과 소통하는 것이 낯설고 어려웠지만,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편해지고 가까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함께 피크닉을 가거나 기숙사에서 베이킹을 하며 보낸 소소한 순간들이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영국 날씨가 좋지 않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 걱정도 되었지만, 막상 지내보니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비가 자주 오기는 했지만, 해가 뜨는 날에는 기분이 몇 배로 좋아져 하루 종일 하늘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지냈던 브리스톨은 공항이 있어 다른 나라로 여행할 때 이동이 편리했고, 도시 내에도 가볼 만한 곳이 많았습니다. 런던까지는 버스로 2시간이면 갈 수 있어 당일치기 여행도 여러 번 했습니다. 다만, 기숙사를 다른 교환학생들과 함께 사용하다 보니 영국 현지 학생들과 친해질 기회가 적었다는 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현지 학생들과의 교류를 원한다면, 학교 동아리에 가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럼에도 현지에서 생활하며 단순한 여행으로는 할 수 없는 경험을 했다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해외에서 혼자 생활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그 과정을 통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이 많아졌고 한층 성장했다고 느낍니다. 원문 : 성균웹진 556호(https://webzine.skku.edu/skkuzine/section/knowledge06.do?mode=list&articleNo=124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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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5-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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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학년도 경영대학 JOB학다식 (진로 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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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1학기
가 지난 4월 30일 (수), 5월 1일 (목) 양일에 걸쳐 경영관 지하 1층 계단강의실에서 진행되었다. 는 경영대학 학부생과 졸업생 간의 네트워킹 강화 및 진로 방향성 탐색을 위한 행사로, 강연자(분야 및 업무) 소개, 취업 팁 공유, 토크 쇼, 상품 추첨, Q&A 의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제25대 경영대학 학생회 비행운의 기획으로 진행된 이 날 행사에는 약 90명의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연사로는 졸업생뿐만 아니라, 교수들도 참석하여 토크쇼 형식의 강연회를 진행했다. 4월 30일 수요일에 진행된 1일 차 행사의 1부는 현업에서 활동 중이신 외부 전문가를 초청하여 학생들이 실무적 관점에서 경영학의 다양한 진로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이원재(BNP Paribas, 본부장), 이민규(Blend.X, 대표이사) 외부 초청 연사의 강연이 진행되었다. 2부에는 경영학과 최아름 교수(회계 전공), 박태윤 교수(인사 전공), 김용석 교수(경영정보 전공)가 참석하여 경영학 내 세부 분야별 커리어에 대한 실질적 조언과 방향성에 대해 질문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5월 1일 목요일에 진행된 2일 차 행사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졸업생 5인을 초청하여, 전공과 실제 직무 간 연계, 진로 선택 과정, 사회초년생으로서의 경험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심수현(경영16, 언론, 한국경제TV 아나운서), 최명훈(경영16, 재무, GS건설 재무 본부), 이진석(경영15, 인사, 삼성서울병원 인재운영파트), 김산유(경영18, IT 서비스 기획, 현대자동차 온라인 서비스 기획), 김기용(경영16, 노무, 포스코 노무협력실) 총 5명의 졸업 선배들이 멘토로 함께하였다. 멘티로 참석한 배유민(경영24) 학우는 “1일 차에는 외부 강연자들의 진솔한 강연을 통해 해당 직무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었고, 그동안 가지고 있던 고정관념을 깨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교수님들과의 실시간 Q&A 시간을 통해 어렵게 느껴졌던 교수님들과의 심리적 거리감을 줄일 수 있었으며, 평소 궁금했던 학문적인 질문들에 대해서도 직접 답변을 들으며 해소할 수 있었다. 2일 차에는 현장에서 근무 중인 선배들의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취업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조언들을 들을 수 있었다. 기업과 직무의 장단점에 대해 현실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고, 앞으로의 취업 준비 방향에 대해 스스로 고민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김민성(경영24) 학우는 “진로 콘서트에 참석하여 교수님들과 선배님들의 소중한 경험들을 잘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조언해주신 말씀들을 바탕으로 저도 더 나은 경영학도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학사정책국장 김성준(경영21) 학우는 “이번 진로콘서트는 경영대학 학우분들이 다양한 진로를 직접 체감하고, 현업에서 활동 중인 연사님들과 선배님들, 그리고 교수님들의 경험을 통해 진로에 대한 방향성을 구체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했다. 1일차에는 초청 연사와 교수님들의 강연을 통해 진로의 폭을 넓힐 수 있었고, 2일차에는 졸업 선배들의 현실적인 취업 준비 경험을 들으며 많은 학우분들이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었다. 참여해주신 모든 강연자님들과 경영대학 학우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운영 소감을 나누었다. 본 행사의 연장선으로, 5월 12일(월)부터 5월 30일(금)까지 진로콘서트에 참석한 선배를 포함한 졸업생 및 재학생 간의 Job학다식 본 행사 진로멘토링이 진행되고 있다. 진로멘토링은 지난 5월 2일(금)부터 5월 8일(금)까지 개인 또는 팀 단위 참여 신청을 받았다. 이후 졸업 선배와 재학생 팀 매칭이 이루어졌고, 행사 기간 동안 오프라인 만남 진행 후 활동보고서 제출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JOB학다식(진로 콘서트)는 선후배 네트워크를 교외로 확대하여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브랜드’를 강화하며 학과 로열티 제고 및 추후 멘토링 인적 네트워크 pool 확대를 기대하기 위해 매 학기 진행되고 있다. -
- 작성일 2025-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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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 인터뷰] 황희진(글경20) 학우 _사회나눔상 학장상 수상 관련 인터뷰
- 1. 안녕하세요, 먼저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성균관대학교 글로벌경영학과 20학번 황희진입니다. 학부 생활의 끝에 유종의 미와도 같은, 매우 뜻깊은 상을 받게 되어 기쁜 마음을 안고 졸업합니다. 2. 2025년 겨울 학위수여식에 사회나눔상을 수상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간단한 수상소감 부탁드립니다. 2학년 1학기 때 글로벌경영학과의 Business Statistics 과목의 멘토로 활동한 것을 계기로 삼성드림클래스 등 재학 중 공동체 내 교육 나눔 활동을 이어갔던 것이 사회나눔상 수상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그럴 수 있었던 배경은 그간 제 삶에 수많은 멘토 분들이 계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모님과 선생님, 선후배, 친구 등 제 멘토가 되어준 모든 주변 분들께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3. 학업 과정 중 가장 기억 남는 순간이 있을까요? 재학 중 글로벌경영학과의 수많은 학과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 그 중 가장 처음으로 참여했던 프로그램인 Global Futurizer가 기억에 남습니다. 스페인 몬드라곤 대학의 학생과 팀을 이뤄 국내 스타트업의 경영전략을 도출하는 프로젝트였는데, 당시 기업연계 프로젝트를 처음 해보는 서툰 팀장이어서 애를 많이 썼습니다. 짜릿하게도 최종 발표날 저희 팀이 1등을 했고, 당시 저희 팀이 맡은 스타트업 Breezm 대표님의 칭찬도 직접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중요한 순간이었던 게, 당시 저는 진로 고민에 한창이었는데 저는 결국 제가 잘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걸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이후, 공모전, 경영학회 S-ONE, 컨설팅펌 인턴 등 ‘경영 전략’이 들어간 활동은 최대한 해봤고 후회없이 알찬 대학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또, 글로벌경영학과의 대표 교육과정인 I-CORE 프로젝트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을 때 뿌듯했습니다. 당시 CJ제일제당의 경영 현황을 전략, 재무, 마케팅, 생산관리의 4가지 관점에서 분석하고 그에 기반한 경영 전략을 도출하는 과제가 주어졌는데, 저는 팀에서 전략을 주로 담당했습니다. 사업 부문이 세가지나 되는 대기업의 전략을 분석하고 향후 전략을 제언하는 것이 단순하지는 않았으나 매우 흥미로웠고 그 과정에서 전략은 다각도에서의 심층적인 분석이 요구됨을 느꼈습니다. 많은 프로젝트를 해보았지만 대기업 전략을 전사적인 관점에서 생각할 수 있는 I-CORE와 같은 프로젝트는 정말 흔치 않고, 마침내 학기 말에 20여개의 팀중에서 1등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글경인으로서 보람찼습니다. 4. 혹시 가장 기억에 남는 교내/외 활동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호주 Queensland University of Technology에서의 교환학기입니다. 저는 3학년 때까지 교환학생을 갈지 말지 고민을 하다가 아무리 생각해도 안 가면 후회가 될 것 같아 결국 4학년 2학기 때 추가학기를 감수하고 호주로 떠났습니다. 교환학생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 이유는, 가장 걱정이 없었고 현재에만 충실할 수 있었던 시기였기 때문입니다. 살면서 그런 시간을 갖기는 참 어렵습니다. 저도 교환학기 이전에는 과제, 시험, 학회, 아르바이트, 인턴십 등에 치였고, 다녀와서는 취업 준비에 치였습니다. 그렇지만 교환학기 때 만큼은 한국에서의 모든 걱정들은 두고 하루하루에만 충실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현지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흔하지 않은, 로컬들만 아는 여행지에 가는 경험은 지쳐있던 제게 새로운 활력과 자극으로 다가왔습니다. 5. 앞으로의 향후 진로와 목표가 어떻게 되나요? 특정한 진로 목표를 설정해두고 살기보다는 그때그때 하고자 하는 걸 하는 편이라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현재로서는 다니고 있는 직장생활에 잘 적응하고 복수전공했던 데이터사이언스 공부를 좀 더 하고 싶습니다. 6. 마지막으로 경영대학의 학우분들을 위해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학우 분들마다 주어진 여건은 다 다를테지만, 대학생 때가 시간을 가장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때라는 말이 직장인이 되고 보니 더욱 와닿습니다. 소중한 시간을 여러분 스스로를 탐색하고, 풍부한 감수성을 기르는 데에 투자하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무엇보다 하고싶은 게 있다면 그냥 하세요. 저도 이것저것 많이 시작도 해보고 관둬도 봤지만 지속하든 중단하든 얻는 교훈이 있고, 뜻밖의 쓸모가 있다는 건 분명합니다.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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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5-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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