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인터뷰] 김용원(일반대학원 재무금융트랙 박사) 원우_ 경영대학 복수학위 프로그램 참여 관련 인터뷰
- biz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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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05
1. 안녕하세요, 먼저 본인 소개와 파견된 대학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성균관대 경영대학원 재무금융트랙 박사과정으로 재학 중인 김용원이라고 합니다. 또한 복수학위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University of South Carolina (UofSC) 에서도 Internationl Finance 전공으로도 박사과정을 재학 중에 있고, 현재 두 학교 모두 박사 수료 후 졸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2. 복수학위 프로그램에 참가한 계기가 무엇인가요?
박사 과정을 진학하려 할 때 유학도 고려했었습니다. 하지만 유학 준비에서 합격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진학한 이후에도 금전적 비용이 높다는 점들로 인해 선택에 많은 고민이 되었습니다. 결국 국내 대학 박사 과정을 진학하는 것으로 마음을 굳혔으나, 성균관대에서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복수학위 프로그램은 시간적 및 금전적 비용을 굉장히 효율적으로 줄여준다고 생각되었고, 따라서 저에게는 매우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여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3. 복수학위 프로그램 참여를 위해 준비하신 것이 있으실까요? 준비 과정은 어땠나요?
먼저 복수학위 프로그램 합격을 위해서는 토플 점수가 필요했기 때문에 여름 방학을 활용하여 근처 토플 학원을 다니며 공부를 했었습니다. 또한 성균관대의 코스웍을 열심히 수강하며 UofSC의 수업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습니다. 준비 과정은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만, 이 정도 준비로 UofSC에 가서도 잘 적응할 수 있을지 불안했었습니다.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자격 요건이 충족된 이후에도 추가적으로 영어 공부를 더하고, 수강이 가능했던 모든 코스웍 수업에 등록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것 같습니다.
4.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통해 어떠한 활동/생활을 하셨나요?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요?
UofSC에서는 총 30학점 정도의 수업을 수강하였고, 1편의 연구 논문을 게재하였습니다. 지내는 동안 총 8개 정도의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으며, 비록 분석 결과가 좋지는 않았으나 이 과정에서 다양한 주제의 논문과 데이터들을 접하면서 많이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논문을 게재하고자 완성본을 작성하는 과정에서는 어떻게 글을 작성하여야 독자들에게 더욱 흥미로울 수 있고, 완성도 높은 글이 될 수 있는가에 대해서도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제가 진행하는 연구 뿐만 아니라 다른 학생들이 진행하는 연구들, 다른 학교의 석학들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연구들 등도 많이 접할 수 있었고, 매번 자유롭게 건설적인 토론을 하며 논문을 바라보는 관점을 키워나갔습니다. 또한 미국에서 열리는 학회들에도 참석하며 현재 어떤 연구가 트랜드인지, 취업 시장 현황은 어떤지 등에 대해서도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와 같이 연구 경험 외에도 학부생들의 데이터 분석 수업, 한국 전력에서 진행하는 MBA 과정 등의 TA 업무도 병행하였습니다. 특히 학부생들에게 R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과제와 관련하여 도움을 주는 TA 업무는 영어로 학생들을 가르치며 교육을 간접적으로 체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돌아오기 직전 치뤘던 Comprehensive Exam 경험이 가장 많이 기억에 남습니다. 1년 정도의 시간동안 UofSC에서 배운 코스웍 과목들 중 3 과목 정도를 해당 시험을 위해 공부하였으며, 진행하는 연구 3가지를 정리하여 프레젠테이션 준비도 했었습니다. 준비하는 과정은 촉박한 시간으로 인해 힘들었으나, Pass를 받고 나니 한층 더 성장했다는 느낌이 들면서 매우 보람찼었습니다. 이 성취감은 현재까지도 제가 계속해서 공부해나갈 수 있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5. 복수학위 프로그램이 인생에 어떤 영향을 끼쳤나요?
많은 영향을 끼친 것 같습니다. 이전까지는 해외 경험이 없다 보니 영어 논문을 작성하거나 발표하는 데에 있어 영어 실력이 많이 문제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컸었지만, 현재는 위 작업들이 예전에 비해 더욱 익숙해졌고 자신감이 더욱 생긴 것 같습니다. 또한 해외에서 다양한 문화를 경험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도 깨달았습니다. 논문을 작성하며 다양한 국적의 연구자들과 소통할 수 있었는데, 각자가 같은 논문을 바라보는 관점이 정말 다르더군요. 이런 다양한 시각들을 고려하는 점이 설득력 있는 논문을 작성하는데 얼마나 큰 힘이 될 수 있는가를 깨달았습니다.
또한 미국에서 진행할 수 있었던 다양한 연구 경험은 제 연구 역량을 매우 향상시켜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연구 경험들을 응용하여 현재도 많은 연구 프로젝트들을 진행하고 있고, 경험을 통해 더욱 잘 보이는 부족한 점들을 보완하며 퀄리티 좋게 마무리하고자 더욱 노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복수학위 프로그램은 제가 좋은 연구자가 되기 위해 더욱 좋은 기반을 마련해주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6.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향후 진로와 목표가 어떻게 되나요?
배운 것들을 토대로 학계에서 계속 연구하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이제 졸업을 앞두고 있는데, 졸업 후에도 좋은 논문을 만들고 계속해서 배우고자 노력할 것이며, 언젠가는 교수라는 직업을 통해 제가 배운 지식을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고, 좋은 연구를 통해 세상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7. 마지막으로, 경영대학의 학우분들을 위해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혹여나 학우님들 및 원우님들 중에 해외에서의 연구 경험을 쌓아보고 싶으나 다양한 고민들로 인해 주저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성균관대에서 제공하는 복수학위 프로그램은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공유드리는 저의 경험이 많은 분들이 좋은 선택을 하시는 데에 유익한 정보가 되었음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