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교원 인터뷰] '의미 있는 일, 의미 있는 삶을 향한 여정에 함께하며 변하지 않는 가치를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조윤아 교수>
- biz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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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18
우리 경영대학은 핵심가치인 교육.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학생성공과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25학년도 1학기, 뛰어난 역량을 갖춘 신임교원을 초빙하였다. 이번에 새롭게 경영대학 가족이 된 신임교원 <매니지먼트 전공>의 '조윤아 교수'를 만나 '주요 연구활동, 전공, 향후 계획' 등을 들어보았다.
Q1. 안녕하십니까. 교수님, 이렇게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교수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025년 1학기부터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매니지먼트 전공에서 새롭게 시작하게 된 조윤아입니다. 저는 미국 Yale University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이후 홍콩대학교에서 3년 반 동안 조교수로 재직한 후 성균관대에 부임하게 되었습니다.
Q2. 전공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리며, 해당 전공을 선택한 계기가 무엇인가요?
저는 조직 행동 분야를 연구하며, 특히 우리가 ‘일’을 하는 이유와 의미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학부에서는 경제학을 전공한 후, 전략 컨설팅 업계에서 약 3년 간 일했습니다. 컨설턴트로 다양한 조직과 사람들을 접하며 느낀 것은, 좋은 전략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조직 내 개인과 팀의 행동을 이해하고 사람들의 마음을 얻는 것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특히, 금전적 보상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일의 의미’와 동기 부여 요인이 개인들의 커리어 선택과 성과, 나아가 조직의 성과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이 흥미로웠고, 이러한 주제를 학문적으로 탐구하고 싶어 MBA와 박사 과정을 거쳐 학계로 진로를 전환하게 되었습니다.
Q3.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10년 넘게 해외에서 생활하다 고국으로 돌아와, 이렇게 훌륭한 교수님들과 학생들이 계신 학교에서 연구하고 가르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새 학기가 시작된 캠퍼스에서 활기를 느끼며 저 역시 많은 에너지를 얻고 있습니다. 앞으로 연구자로서, 교육자로서 최선을 다하고, 함께 하는 분들과 의미 있는 일들을 많이 하고 싶습니다.
Q4. 앞으로 교수님의 연구 계획은 무엇인가요?
제 연구는 '일을 가치 있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합니다. 이를 탐구하기 위해 개인의 동기 (motivation), 일을 하는 의미 (meaning of work), 조직 내·외 인간관계를 포함한 일의 설계 (work design)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을 사명으로 여기는 태도 (calling orientation)가 개인의 경력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남성과 여성 리더가 각각 일의 의미를 강조했을 때 구성원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어떻게 다른지, M&A나 정리해고와 같은 조직 변화가 개인의 커리어와 조직의 지속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을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와 방법론을 활용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개인과 조직이 더욱 의미 있는 일터를 만들어 나가는 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Q5. 교수님께서 생각하시는 이상적인 교육자의 모습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환경이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대에, 교수로서 모든 것에 대한 정답을 제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변하는 것 속에서 변하지 않는 것들을 찾고, 그 가치를 알아볼 수 있는 눈을 기를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제 연구 주제이기도 한 의미 있는 일, 의미 있는 삶을 향한 여정에 작게나마 함께할 수 있다면 큰 보람일 것 같습니다.
Q6. 마지막으로,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실까요?
대학이라는 공간에서 대학생으로 보내는 시간은 혼란스러우면서도 가장 아름다운 때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머리로 고민만 하기보다는 하나라도 더 시도해 보고, 경험 해 보고, 용기 내 보시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할까 말까’ 할 때는 해 보는 것이 나중에 더 큰 후회로 남지 않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