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인터뷰] 유선민(글경18) 학우 _성적/연구력 우수 학장상 수상 관련 인터뷰
- biz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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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6-27
1. 안녕하세요, 먼저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2025년 2월에 졸업하게 된 글로벌경영학과 18학번 유선민입니다. 정들었던 학교를 떠나려니 졸업이 기쁘면서도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 같습니다.
2. 2025년 겨울 학위수여식에 성적/연구력 우수상을 수상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간단한 수상소감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예상치 못한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고,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셔서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언제나 따뜻하고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신 가족들, 좋은 가르침 주신 교수님들, 그리고 같이 공부하고 다양한 활동들을 함께한 선후배 친구들이 있었기에 받을 수 있었던 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3.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을 하였다고 들었습니다! 좋은 결과를 이루어 내기 위한 본인만의 비법, 노하우가 있다면?
특별한 비법이나 노하우가 있다면 제가 가장 먼저 알고 싶은데요!ㅎㅎ 다만 돌이켜보면 항상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수업 시간에 교수님이 질문을 던지실 때면 정적을 잘 참지 못하는 성격 탓인지 설령 조금 틀리더라도 질문에 대해 빠르게 생각하고 답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리액션봇으로서 정적이 맴도는 몇 초의 시간을 참기 어렵더군요. 또한, 궁금증이 생기거나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질문을 드리며 최대한 수업 시간 내에 해결하려고 노력한 것 같습니다. 모두 학업 외에도 해야 할 일이 많아 벼락치기를 하게 될 때가 많을 텐데 수업을 충실히 들었던 덕분에 교수님이 강조해주신 부분을 중심으로 짧은 시간 안에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4. 참여했던 교내외〮 활동이 있을까요?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도 소개해주세요.
인터뷰를 준비하며 대학 시절을 돌이켜보니 정말 다양한 교내외 동아리, 학회, 대외활동에 참여한 것 같은데요. 그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활동은 2018 LG Global Challenger 24기 이너피스 팀으로 참여해 국내 및 영국, 스웨덴, 핀란드 탐방을 진행했던 것입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공짜 해외 탐방’이라는 룸메이트 언니의 말에 이끌려 지원했었는데, 탐방계획서 작성, 면접부터 탐방보고서 발표까지 1년에 걸친 활동들은 도전의 연속이었습니다. 밤낮없이 모여 자료를 조사하고, 해외 기관에 메일을 보내고 국제전화까지 걸어 인터뷰를 요청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첫 자유여행, 영어 인터뷰, 관련 콘텐츠 제작 등 모든 것이 처음이었는데 팀원들과 함께 하나씩 해결해나가며 정말 잊지 못할 추억들을 많이 만들었습니다. 해단식 후에도 다른 팀 대원들과 함께 홈커밍 기획단으로 행사 기획에 참여하고 ‘Power Up’ 축하공연 준비를 위해 밤샘 연습을 했던 날들도 기억에 남습니다. 제가 24기 전체 막내 대원이었던 덕분에 ‘대학내일’에 인터뷰가 실리기도 했었네요! 이처럼 글챌을 통해 정말 다양한 경험을 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의 큰 프로젝트를 완수했다는 경험은 자신감을 키워주었고 ‘세상은 도전하고 볼 일이다.’라는 글챌 24기의 슬로건처럼 이후 다양한 도전에 망설임 없이 나설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5. 수강했던 수업 중에 기억에 남는 과목이 있나요?
항상 올클에는 실패했지만, 개강 첫 주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수강 신청을 해서 정말 좋은 교수님들의 알찬 수업을 많이 들을 수 있었는데요. 그중 하나를 뽑기 어렵지만, 첫 학기 수강한 신영석 교수님의 ‘글로벌 창업과 비즈니스’ 수업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글창비는 경영학과와 글로벌경영학과 학생들로 이루어진 10명의 팀원이 해외 창업 모델을 기획하는 프로젝트형 수업입니다. 열정이 넘치던 새내기 시절 저는 조장을 자원했으나 많은 인원으로 해외 창업이라는 큰 주제를 기획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다행히 시작 과정에서 관련 국가와 산업에 종사하신 분들의 인터뷰를 진행한 것이 차별점이 되어 좋은 피드백을 받았고 이를 계기로 팀의 사기가 진작되었습니다. 담당 멘토님이신 전용주 회장님, 배경훈 선배님께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셨고, 모두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며 맡은 바를 열심히 수행했습니다. 큰 프로젝트인 만큼 많은 시간을 함께해 팀원들끼리 끈끈해져서 수업 내외적으로 정말 즐겁게 임했고 그 결과 분반 1등이라는 값진 결과까지 얻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결과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도 협업 과정에서 관계에 대해 배워가고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며 만들어 간 추억이 더욱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경영학도로서 팀플을 피할 수 없다면 조금은 즐겨보는 게 어떨까요?
6. 앞으로의 향후 진로와 목표가 어떻게 되나요?
저는 2024년 제59회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해 회계사로서의 첫걸음을 앞두고 있습니다. 아직은 수습 3개월차 햇병아리지만 다양한 실무 경험을 통해 전문성을 기르며 제게 맞는 산업, 분야 등을 알아가고 싶습니다.
거창한 목표를 세우기보다는, 매 순간 최선을 다해 후회 없이 살아가는 것이 제 목표라면 목표일 것 같습니다. 또한, 그 과정에서 항상 웃음과 감사함을 잊지 않고 살아가고 싶습니다!
7. 마지막으로 경영대학의 학우분들을 위해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2025년 겨울 전체 학위수여식에서 장재현 감독님께서 해주신 축사 말씀을 인용하고 싶습니다.
“조금이라도 좋은 순간이 있다면 다시 오지 않으니 그 순간을 만끽해라.”
고등학교 시절에는 대학에 합격하면 모든 일이 해결될 것만 같았지만 또 새로운 고민이 찾아오듯이 어떤 목표를 이루었을 때도 행복하지만 그것도 하나의 순간일 뿐 영원히 지속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대학 생활에서 많은 고민과 어려움도 겪겠지만, 그 속에서 즐거운 순간이 있다면 그 순간만큼은 온전히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모든 학우분들께서 언제나 즐겁고 건강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