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인터뷰] 장동우(글경18) 학우 _성적/연구력 우수 동문 회장상 수상 관련 인터뷰
- biz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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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30

1. 안녕하세요, 먼저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5년 8월 졸업생 11기 장동우입니다. 59회 공인회계사 시험을 합격하였고 현재는 군복무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정든 학교를 떠나게 되어 아쉬운 마음이 가득했는데 마지막으로 이렇게 인터뷰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2. 2025년 학위수여식에 성적/연구력우수상 동문회장상을 수상하였다고 들었습니다. 간단한 수상소감 부탁드립니다.
상은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영광스러운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대학 생활 중 저의 곁에서 함께 해준 모든 분들 덕에 상을 받을 수 있어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3.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였다고 들었습니다! 좋은 결과를 이루어 내기 위한 본인만의 비법, 노하우가 있다면?
눈치 보지 않고 수업 때만큼은 집중하는 것이 유일한 노하우인 것 같습니다. 저도 성격이 외향적이지는 않아서 수업 전후로 교수님과 활발하게 소통할 정도의 적극성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수업 중에는 교수님의 질문에 아는 선에서 답하려고 했고, 모르는 질문이더라도 최대한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 노력 덕에 교수님에게 조금이나마 인정 받을 수 있었고, 수업 후에도 내용이 더 오랫동안 기억이 나서 공부에 도움이 됐습니다.
4. 참여했던 교내외〮 활동이 있을까요? 혹시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도 소개해주세요.
가장 기억에 남는 교내 활동은 아이코어입니다. 당시 코로나 첫 학기여서 전면 온라인 수업체계가 낯설었고 교수님 및 학우들과의 교류가 거의 없는 상태로 학기의 대부분을 보냈습니다. 그런 심심한 학기 보내던 중의 유일한 대면활동이 아이코어였습니다. 그 때문인지 같은 조 선배님들과 만나서 과제를 하는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밤낮 없이 리서치와 보고서 작성을 했음에도 그 사이사이의 교류, 대화들이 그 학기의 유일한 추억입니다. 그리고 진로에 대한 고민 중이었던 저는 선배님들에게 많은 조언을 구할 수도 있었습니다.
비록 과제의 최종 결과가 좋지는 못 했지만, 그 당시의 연이 지금까지도 이어져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계신 선배님들을 요즘도 이따금 만나고 있습니다. 1, 2학년 때 아이코어 과제의 악명을 전해 듣고 부담을 느끼는 후배님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그런 분들에게 아이코어는 과제의 결과도 중요하지만 네트워킹을 하고 인사이트를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5. 수강했던 수업 중에 기억에 남는 과목이 있나요?
기억에 가장 남는 수업은 조셉 킴 교수님의 Business Communication입니다. 이 수업은 자세가 타인에게 남기는 인상, 그리고 자세가 말에 실어주는 힘에 대해 처음으로 깨닫게 해준 수업이었습니다. 남들 앞에 서면서 발표를 하며 자세에 대한 피드백을 받고, 타인의 흥미를 유발하는 스토리텔링을 배우는 실습 느낌의 수업이었습니다.
저는 학창시절 발표능력의 중요성이 비교적 경시되는 한국에서 자란 학생에게 이런 수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중요성은 훗날 입사 면접을 보면서 체감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사회생활을 하며 프레전테이션 등을 할 때도 더욱 느낄 것 같습니다. 그래서 후배님들도 Business Communication에 한번 관심 가져 보셨으면 합니다.
6. 앞으로의 향후 진로와 목표가 어떻게 되나요?
회계사 시험은 합격했으나 아직 정규 입사는 하지 않아서 감사, 딜 중 어떤 분야로 커리어를 쌓을지 고민이 많은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다만, 어떤 분야에서 시작하든 저의 장기 목표는 시대 변화에 뒤처지지 않는 것입니다.
최근 트랜드가 빠르게 변하면서 요구되는 역량도 빠르게 변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회계업계라고 크게 다른 것 같지 않습니다. 그 때문에 아직까지 제 미래 모습이 뚜렷하게 보이진 않습니다. 다만, 그 과도기에서 낙오되지 않도록 꾸준히 공부하고, 새로운 역량을 키우는 데에 쉼이 없을 것입니다. 최종적으로 먼 미래에도 경쟁력이 있는 전문가가 되었으면 합니다.
7. 마지막으로 경영대학 학우분들을 위해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조금이라도 관심이 가는 활동이 있다면 망설임 없이 도전해보라는 말씀을 들이고 싶습니다.
대학시절 유일하게 아쉬운 점은 학회, 교내 프로그램 참여 등에 있어서 소극적이었던 것입니다. 수업에 열심히 참여하며 학점을 잘 받는 것도 좋지만, 수업에서 얻어갈 수 있는 것은 대학교가 제공할 수 있는 것의 극히 일부라는 것을 너무 늦게 깨달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1, 2학년 때 최대한 많은 활동에 참여하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교환학생도 웬만해서는 가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1, 2학년 때는 조금이라도 더 놀고 싶을 텐데 실제로 오랫동안 기억이 남을 그런 활동들은 학년이 거듭될 수록 점점 부담됩니다 (특히 저처럼 고시 공부를 하게 되면 더욱 그렇습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여유가 있을 때 학회, 교환학생, 그 외 교외활동 조금이라도 마음이 생기면 해보시는 것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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