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동안 교육과 연구에 헌신...' 정홍주 교수님 정년 퇴임 인터뷰
- biz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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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06
경영대학에서 리스크관리와 금융소비자 보호, 지속가능경영 분야를 연구하며 학문 발전과 인재 양성에 힘써온 정홍주 교수가 정년을 맞았다.
1990년대 초 세계 대학 순위 800위권이었던 대학이 오늘날 세계 80위권 대학으로 도약하는 과정을 현장에서 함께한 그는, 연구와 교육뿐 아니라 학문 공동체의 기반을 다지는 데에도 큰 역할을 했다. 한국금융소비자학회, 국제금융소비자학회, 한국공제학회를 창립해 학문 교류의 장을 넓혔고, 다양한 국제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경영대학의 글로벌화에도 기여했다.
오랜 시간 강단에서 학생들과 함께하며 연구와 교육의 가치를 실천해 온 그는 이제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정년을 맞아 지난 35년의 교수 생활을 돌아보며, 기억에 남는 순간들과 제자들에 대한 애정,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았다.

1. 경영대학 교직 생활을 마치는 소회가 궁금합니다.
서울시내 종로구 한복판 공원 같은 캠퍼스에서 35년간 학덕을 겸비한 여러 교수님들과 성실하고유능한 학생들과 보람차고 축복받은 교수생활을
했습니다. 1990년대 초반 우리 학교의 세계랭킹은 800위권이었다고 하는데, 그간 많은 발전을 거듭하여 세계 80위권 대학에서 정년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2. 교수님께서 맡으신 연구 분야, 성과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한국은 치안이 확립되어 세계적으로 안전한 나라에 속하지만, 다른 경제, 사회 측면에서 아직 불안합니. 이에 보다 안전한 나라를 만들자는 나름 목표를 가지고 평생동안 리스크관리, 지속경영 (ESG), 사회보험, 금융소비자 등 다양한 연구를 해왔고, 개인 연구는 물론 여러 교수들의 연구를 위한 플랫폼으로서 학회를 3개나 창립해서 초대회장을 했습니다.
(한국금융소비자학회, 국제금융소비자학회, 한국공제학회) 그외 한국보험학회와 아시아태평양리스크관리보험학회 회장도 맡아서 동 분야 학문발전과 학자양성에 기여한 바 있습니다.
3. 오랜 교직 생활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실까요?
경영대 여러 곳에 게시되어 있는 AACSB 최초 인증을 받기위한 국제화기획단 (TFT) 단장으로 활동해서 여러 교수님들과 2,3년간 상당히 애를 써서 (당시 국내 최단기로) 국제인증받은 일, MBA과정의 해외블록세미나를 최초 (일본 오타루, 인도 델리대학 등)로 실시한 일, 또한 당시 교내 최초로 해외온라인 특강을 한 일 등이 기억에 납니다. 해외 여행 100개국을 한 일도 남다른 업적(?) 입니다.

4. 경영대학에서 만난 제자들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학생이 있으세요? 보람을 느낀 순간이 있다면?
코로나로 문닫았지만 글로벌보험연금대학원 졸업생중 서예가 심현정 국전초대작가를 비롯한 다수의 보험업계 임직원, 성대 경영대학과 교류중인 일본 와세다대 상학부 임소영 교수, 국내외 대학에서 활동하는 최미수 교수, 이윤 교수, 윤형빈 교수 등 다수의 석박사들을 배출한 것이 큰 보람이었습니다.

5. 퇴임 후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시나요?
글로벌 지속경영과 금융소비자 보호 관련 학술 및 교수활동을 계속하며 특히 개도국에 필요한 저렴한 교재를 만드는 일도 해볼 계획입니다. 건강관리를 위해 해온 국선도와 국내외 여행도 계속할 생각입니다.

6. 마지막으로 성균관대 경영대학 구성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새로운 국제정치경제질서와 AI혁명으로 중심을 잡고 자신을 지키는 것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럴수록 국제경영과 AI활용 학습을 강화해야 합니다. 세계인구의 25%를 차지하는 이슬람권이나 개발도상국 등 새로운 세계에 관심을 갖고 개발협력과 기업교류를 연결해 가는 경영대학의 역할 확대도 필요한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