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인터뷰] 유재정(경영22) 학우 _성적/연구력 우수상 학장상 수상 관련 인터뷰
- biz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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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17

- 1. 안녕하세요, 먼저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경영학과 22학번으로 입학하여 이번 겨울에 졸업하게 된 유재정입니다. 시간이 참 짧지만 이 3년 반 동안 아주 충실하며, 매 순간이 매우 소중합니다.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학교생활은 앞으로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2. 2026년 학위수여식에 성적/연구력우수상 학장상을 수상하였다고 들었습니다. 간단한 수상소감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의미 있는 상까지 받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바쁜 학업 와중에도 학점 관리와 다양한 활동을 병행할 수 있었던 것은 주변의 많은 응원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낯선 환경에서 저를 지도해주신 교수님들과 항상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사랑하는 부모님, 그리고 네 좋은 친구들, 우리 운희, 시운, 추이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3.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였다고 들었습니다! 좋은 결과를 이루어 내기 위한 본인만의 비법, 노하우가 있다면?
모두 알다시피, 좋은 결과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맹목적으로 투자하는 것보다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할 수도 있고, 효율이 더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그냥 공부할 시간에는 공부하고 놀 시간에는 잘 놀아요. 한 가지 일에 집중하면 의외의 수확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수업 전에 선생님의 교안이나 올린 자료를 살펴보고, 제 자신이 선생님이 되는 척하며 그 안의 지식 포인트를 미리 이해하고, 이후 수업 중에 선생님의 설명과 비교하고 정리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시험 전에, 저도 문제가 어떻게 나올지를 미리 추측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사실 이 과정은 단순한 교수님의 지도에 따라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함께 투입하는 것을 강조합니다.

4. 참여했던 교내외〮 활동이 있을까요? 혹시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도 소개해주세요.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사실 두 가지 있습니다. 첫 번째는 교내 튜터링 프로그램에서 유학생 두 명을 대상으로 마케팅 관리 과목을 지도한 경험입니다. 가르친다는 것이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효과적인 소통 방법을 배우는 과정이었습니다. 과정에서 제 자신도 더 깊이 이해하게 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특히 학기 말에 두 학생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진심으로 기쁘고 뿌듯했습니다.
두 번째는 재한 중국 유학생 회의 간부로 활동하며 한국 국제교육원이 주최한 ‘유학생의 날’ 행사에 참여한 것입니다. 유학생 대표로서 다른 국가 학생대표와 소통하는 뜻깊은 경험이었고, 리더십을 키울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단순히 공부하는 것을 넘어 '교류'와 '연결'의 중요성도 깨달았습니다.
사실 우리 경영대학의 과목들이 아주 체계적으로 잘 짜여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투자론, 재무관리 등 실무와 밀접한 과목들 덕분에 경영학의 다양한 분야를 균형 있게 배울 수 있었고, 이 지식들은 지금도 실전처럼 활용하며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것은 최아름 교수님의 '회계원리' 수업입니다. 단순한 숫자 나열이 아니라, 그 숫자 뒤에 숨겨진 기업의 전략과 이야기를 발견하는 즐거움을 알게 해주었습니다. 마치 퍼즐을 맞추듯 재무제표를 분석하고 그 속에서 의미를 찾는 과정이 너무 흥미로웠고, 자연스럽게 "이 분야를 더 깊이 공부해보자"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 경험도 곧 홍콩대학에서 회계학을 선택한 가장 큰 동기가 되었습니다.

6. 앞으로의 향후 진로와 목표가 어떻게 되나요?
곧 홍콩대학으로 가서 회계학 석사 과정을 밟을 예정입니다. 단순히 자격증을 따거나 기술을 익히는 것을 넘어,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회계 정보가 어떻게 해석되고 활용되는지 체득하고 싶습니다.
장기적인 목표는 매수 측(buy-side) 애널리스트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꿈을 갖게 된 과정에는 조금 더 개인적인 이야기가 있습니다. "재무제표는 기업의 언어"라는 말씀을 들었을 때,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그 안에 담긴 기업의 전략, 고민, 가능성을 읽어내는 일에 매료되었습니다.
또한 튜터링을 통해 경험한 것은, 제가 가진 지식을 다른 사람이 이해할 수 있게 '번역'하고 '전달'하는 과정에서 진정한 가치가 생긴다는 점이었습니다. 애널리스트는 단순히 데이터를 분석하는 사람이 아니라, 복잡한 정보를 투자자들에게 의미 있는 인사이트로 재가공하는 '가교'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궁극적으로는 단순히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것을 넘어, 자본이 더 의미 있는 곳으로 흐를 수 있도록 돕는 애널리스트가 되고 싶습니다. 제가 분석한 보고서 한 줄이 누군가의 투자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그 결정이 모여 더 나은 기업과 시장을 만드는 선순환에 기여하는 것이 최종적인 목표입니다.
7. 마지막으로 경영대학 학우분들을 위해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
대학은 정답을 가르치는 곳이 아니라, 질문하는 법을 배우는 곳입니다. 익숙한 일상에 의문을 던지고, 서로 다른 배경의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질문할 때 진짜 성장이 시작됩니다.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창의적으로 도전합시다. 저는 "배움은 교실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말을 진심으로 믿습니다. 여러분도 대학 과정에서 무엇을 배우고 어떤 사람이 되었는지를 이해하고 자신의 답을 파악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