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교(경영22) 독일 교환학생 이야기(University of Applied Sciences, Worm)
- biz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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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24
※ 2025년 2학기 파견
| 비자
비자는 한국에서 받아서 가는 경우와 무비자로 입국해 현지에서 받는 경우가 있는데요. 저는 한국에서 받아 갔습니다. 대사관 사이트에 비자 필요 서류들과 개인정보를 입력한 후에 대사관 측에서 인터뷰를 잡아주는 과정이 일반적인데 대사관 측 일 처리가 매우 느린 편이라 저는 일주일에 한 번씩 취소 표 티켓팅 방식으로 한 달 뒤 인터뷰를 잡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이건 시간까지 맞춰서 해야 해서 일반적인 방식을 여유 있게 신청해 두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인터뷰 이후 1~2주 뒤에 비자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출국 날짜와 잘 맞춰서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구비 서류는 대사관 홈페이지와 여러 블로그에 잘 나와 있어요. 약 10가지 정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 항공편
저는 루프트한자를 이용했습니다. 루프트한자는 학생 할인이 있어 23kg 수하물 두 개가 무료고, 수수료 없이 한 번 변경이 가능한데요. 제일 추천드리는 방법이고, 저는 2학기 교환이었는데 6월쯤 결제했던 것 같습니다.

| 거주지 정보
저는 기숙사에 살았습니다. 보름스대학교에서 기숙사와 플랫이 모두 나와 있는 사이트 링크를 하나 보내주는데요. 들어가셔서 플랫이나 기숙사 원하시는 것을 골라서 신청하시면 돼요. 가격과 내부 사진도 다 나와 있습니다. 기숙사에는 개인 화장실과 개인 주방이 있고 가격은 월 약 360유로 정도, 보증금은 650유로였습니다. 플랫은 제 주변 친구들 정보에 의하면 월 450 정도, 보증금은 1,000유로 가까이 했던 것 같습니다.
| 수강신청
수강신청은 정말 간단해요. 놓칠 확률이 아예 없습니다. 선착순이 아니라 학교에서 정해준 날짜까지 듣고 싶은 과목을 메일로 보내면 돼요. 학교에서 신청서 양식을 주면 수업 명을 적어서 양식 파일을 메일로 제출하는 방식입니다. 수업 관련 정보는 강의 계획서가 거의 전부긴 합니다.

| 기타 유의사항
학점 인정은 예정조서를 최대한 활용해 보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출국 전엔 비자나 파견교와 본교 관련해서 할 일이 가장 많은데 그중 하나가 보험입니다. 보험은 공보험과 사보험이 있는데 이 두 개의 가격 차이가 꽤 큽니다. 공보험이 훨씬 비싼 만큼 아프거나 다쳤을 때 좀 더 유리하지만 실제로 있는 기간 동안의 활용도를 생각해 보면 사보험이 좀 더 가성비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기숙사의 경우, 오전~낮 사이에만 아마 입주가 가능할 거예요. 매니저분이 퇴근을 좀 일찍 하시는 편이라 퇴근 후엔 입주가 불가능해서, 프랑크푸르트공항 도착이 점심 이후 시간대일 경우 보름스 이동 시간을 고려해 당일엔 입주가 불가능합니다. 그럴 때는 미리 프랑크푸르트나 만하임에 숙소를 잡아두셔야 해요.
출국 전 할 일이 많긴 한데 그 중에 서울의 기후동행카드와 똑같은 도이칠란드 티켓을 꼭 구매하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교환학생 기간 내내 이용하실 텐데 어차피 한 달을 쓸 거라면 조금이라도 돈을 아끼기 위해 첫날 공항에서부터 사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게 아니더라도 첫날엔 정신이 없어서 티켓 구매가 어려울 수도 있으니 한국에서 미리 한 달 티켓을 결제해 두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한국의 코레일톡이자 카카오맵 같은 역할을 하는 ‘DB’라는 앱도 미리 다운받고 로그인까지 해서 가시면 좋아요. 독일은 기차 지연이 정말 잦은 편이고, 종종 갑자기 취소가 되는 경우도 꽤 많아서 이 점은 꼭 참고해서 모든 일정을 짜셔야 하는데요. DB 앱이 철도청 앱이라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알려줍니다(구글맵엔 취소나 지연은 반영이 안 되기도 하고 느릴 때도 많아요).
| 현지 도착 후 정보
-캠퍼스 이동 방법
공항에서 보름스 역까지는 환승 한 번이고 S반 열차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총 소요시간은 약 1시간 반 정도입니다. 제가 거주한 기숙사는 보름스역에서 도보 약 8분이고 캠퍼스는 기숙사에서 3분 정도 소요됩니다.
-오리엔테이션
오리엔테이션 관련해서 메일이 오지만 보름스대학교는 오리엔테이션 기간 필수 참석이고 그 기간보다 전 주에 입독하라고 안내가 옵니다. 오리엔테이션은 신청이 아니라 의무이기에 크게 준비할 건 없고, 보내준 일정표에 맞게 강의실에 찾아가시면 됩니다.
-버디 프로그램
버디 프로그램은 거의 다 하고, 9월 전에 버디가 다 결정되어 연락처나 메일 등 기본정보를 학교 측에서 알려주고 연락을 진행하게 됩니다. 입독하기 전 궁금한 정보를 물어보셔도 좋고, 이때 연락을 안 하더라도 파견교에서 달에 한 번 정도 버디 프로그램 행사를 진행해 만날 기회는 종종 있습니다.

| 기숙사/숙소 정보
저는 기숙사를 강추해요! 기숙사가 플랫보다 월에 100유로 가까이 저렴한데 심지어 개인 화장실, 개인 주방이라 그냥 원룸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플랫은 훨씬 비싼 데다가 공용주방 공용화장실이라 예민하신 분들은 추천하지 않아요. 참고로 제가 다녔던 학기에는 플랫에 살던 친구들이 모두 기숙사에서 사는 사람들을 부러워했습니다. 기숙사는 교내에 있진 않지만, 학교 5분 거리라 매우 가깝고 역과도 8분 거리라 아주 좋은 위치에 있어요. 입실/퇴실 모두 사전에 메일을 통해 기숙사 매니저와 미리 입주/퇴실 날짜와 시간을 정하고 만나야 합니다.

| 해외대학 제공 문화생활 및 여가활동
문화나 여가 활동을 따로 제공한다기보다는 본교처럼 동아리가 다양하게 존재하는데요. 재학생들이 하는 동아리 중에 흥미로워 보이는 게 있으면 가보는 걸 추천합니다. 저는 재학생들이 하는 배구 동아리를 나갔는데 새로운 친구들도 많이 알게 되고 오히려 교환학생들보다 이 동아리에서 외국인 친구들을 많이 만나서, 돌아보니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과 별개로 입독 전 학기 초에 교환학생들이 다 같이 베를린 여행을 간다고 메일이 오는데, 한화로 약 20만 원 정도입니다. 숙박과 기차, 약간의 가이드 투어까지 알차게 제공하니 꼭 신청하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 해외대학 제공 문화생활 및 여가활동
-파견 프로그램 종료
2학기 기준 공식 종강일은 1월 31일이나, 1월 중순부터 말까지 기말시험이 진행되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 일찍 끝나는 경우도 매우 많습니다. 성적은 시험을 응시하면 1-2주 뒤에 파견교 국제처 메일을 통해 시험을 친 과목에 대한 성적이 나오고 개별 과목 성적을 모두 받으면 며칠 뒤 메일로 공식 성적표 파일이 하나 옵니다. 이 파일은 저와 본교에 동시에 보내지고 이걸 받고 나서부터 보고서를 작성하게 됩니다.
-귀국 준비사항
항공권은 무조건 왕복으로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가격 차이가 매우 커 편도로 한 친구들이 후회를 많이 했습니다. 귀국 일정은 종강 이후로 개인 편의에 따라 조정하시면 되고, 계좌나 보험, 휴대폰 요금제 전출신고 등의 부분은 블로그에 워낙 잘 나와 있어 빠르면 떠나기 한 달 전쯤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준비하시면 됩니다.
| 총평
보름스대학교는 사실 정보가 매우 적은 편이라 처음 갈 때도 고민이 많았고, 찾아봐도 나오질 않아 답답한 부분도 많았습니다.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섰는데, 막상 와보고 독일 다른 지역에서 교환하는 지인들과 얘기해 보니 이만한 학교가 없다는 생각이 제법 들었습니다. 국제처는 메일에 매우 빠르게 답장해 줄 뿐만 아니라 비자 발급이나 기타 전입신고 같은 일들을 같이 시청까지 가서 해줄 정도로 교환학생들을 적극적으로 도와줍니다. 또한 기숙사 비용도 독일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싸지만 퀄리티는 최상급이었습니다. 비록 작은 도시라 편의시설이 엄청 많진 않지만, 살아가는 데에는 전혀 지장이 없을 정도로는 갖춰져 있었고, 도시가 크지 않은 만큼 독일 소도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교환 생활에 있어 주변국가 여행이 가장 중요하기에 지역의 위치 또한 중요한데, 보름스는 프랑크푸르트와 가깝고 특히 주변엔 만하임이라는 큰 도시가 있어 기차로 어디든 떠날 수 있고, 프랑프푸르트 공항도 주변에 있어 여행하기에는 좋았습니다. 보름스 대학교에 대한 정보가 없어 고민하는 경우가 꽤 있을 것 같은데 전혀 걱정하실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출처 : 성균웹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