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BA] [Where are you now?] 김민경 (Professional MBA 14기 졸업생)
- SKKG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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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13
성균관대학교 SKK GSB는 창학 20주년을 맞아 졸업생이 졸업 이후 각자의 자리에서 어떻게 커리어를 쌓고 있는지,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인터뷰로 알아보는 'Where are you now?' 시리즈를 마련했습니다.
SKK GSB Professional MBA 14기 졸업생: 김민경(Minkyung Kim)
2022년 성균관대 SKK GSB에서 MBA를 시작할 당시, 김민경 동문은 신세계그룹 SSG닷컴에서 국가 간 전자상거래(Cross Border E-commerce) 전략을 기획하는 프로젝트 부서에 재직 중이었습니다.
대내외 환경을 분석하고, 회사의 사업 구조를 면밀히 검토해 필요한 사업 전략을 수립하는 업무를 맡았죠. 이 부서에서 일하면서 김 동문은 전략기획 직무에 관심을 키웠습니다.
그는 "전략기획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 우선 금융의 기초를 다져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국내 대기업에서 재직하면서 글로벌 환경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던 저는 교수님들의 60%가 외국인이고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는 SKK GSB를 선택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지난 2년간 동기들과 치열하게 공부했던 김 동문은 이재하 전 원장님의 'Financial Risk Management' 수업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합니다.
그는 "금융 수업 중에서도 가장 난이도가 높은 수업 중 하나로 마지막까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수업을 마친 뒤에는 좀 더 강해진 저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죠"라고 말했습니다.
김 동문은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교수들과 외국계 기업에서 일하는 동기들과 교류하면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기술들을 익힐 수 있었던 것도 SKK GSB에서 얻은 자산 중 하나라고 말합니다.
그는 "지난해부터 사이드 프로젝트로 유럽과 한국의 시니어-주니어 리더십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기획하여 운영 중인데, SKK GSB 생활을 통해 자연스레 터득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국제적 플랫폼을 성장시키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MBA에서 직장과 가정, 그리고 학업까지 병행하는 동기들의 열정을 보면서 '원하는 것을 시작하기에 늦은 때는 없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30대인 그는 40대, 나아가 50대의 미래를 더 주도적이고 자신감 있게 살아갈 용기를 얻었다고 합니다.
경력직 채용 시장이 얼어붙은 때였지만 MBA 1년차가 넘어갈 즈음부터 김 동문은 글로벌 기업들과 국내 대기업들에서 면접 제의들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김 동문은 자신과 가장 잘 맞는 CJ ENM를 선택했고 현재 TV 홈쇼핑, 모바일 상거래를 기반으로 하는 커머스 사업부에서 바라왔던 대로 전략기획팀의 일원이 됐습니다.
그는 "유통 시장 환경의 흐름과 데이터를 분석해서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습니다. 구성원들이 필요한 정보들을 정확하고 빠르게 도출하고, 내부 데이터 지표들과 결합해 당사 사업 경쟁력을 파악할 줄 알아야 합니다"라고 현재 직무를 설명했습니다.
그는 과거 아마존, 라쿠텐 등 글로벌 e커머스(전자상거래)와 프로젝트를 했던 경험을 활용해 글로벌 진출 전략 수립 또한 지원하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리더가 된다는 것은 때로는 의사, 때로는 정치인보다 더 크고 넓은 사회적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의미를 담는 것 같다고 말하는 김 동문은 글로벌 역량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리더로 성장하기를 꿈꾸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