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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려운 취업환경에도 불구하고 성균관대 경영/글로벌경영학과 취업성과 고공행진, 다양한 업종으로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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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채용 폐지, 코로나19로 인한 고용환경 악화 등 얼어붙은 채용시장으로 취업문이 좁아졌지만 성균관대 경영학과, 글로벌경영학과 졸업생의 취업성과는 고공행진이다. 이번 2021학년도 하계 졸업자를 대상으로 <졸업 후 상황조사>를 실시한 결과, 졸업생의 취업률이 높을 뿐 아니라 다양한 업종으로 진출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취업자 91명 중 4대회계법인 취업자가 22명(삼정KPMG 13명, 삼일PwC 8명, Deloitte 안진 1명)이다. 또한, 대기업(SK, 현대, 삼성, LG 등) 취업자는 24명에 달하며, 특히 마케팅, 전략기획, 인사, 재무 등 핵심 부서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전히 선호도가 높은 공기업/공무원 분야에는 5명이 진출하였으며, 미래에셋,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 국내 주요 금융권에는 14명이 채용(PF, IPO 직무 등 다수 본사 근무)되었다. 그 외 IT/외국계 기업에도 5명이 채용되었는데 카카오페이, 카카오게임즈, 3M KOREA 등 경영학도임에도 여러 분야로의 진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종은 부학장(경영학과장)은 “팬더믹으로 더 힘들어진 고용환경속에서도 우리 경영대학 졸업생들이 목표의식을 가지고 부단히 노력한 결과 좋은 결실을 맺게 되었다” 며, “앞으로도 재학생들에게
등을 통해 취업준비와 관련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행정실 직원들과 교원들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 작성일 2021-10-21
- 조회수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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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학 제623주년 기념 장기근속, 회갑 및 공로 표창 전달식 개최
- <왼쪽부터 안희준 경영대학장, 김용준 교수> 경영대학은 건학 제 623주년 건학기념일을 맞이하여 장기 근속, 회갑 및 공로 표창 대상자 총 5명의 교수 및 직원에게 상패와 기념품을 전달했다. 대상자는 김용준 교수(30년 근속), 정홍주 교수(30년 근속), 한상만 교수(회갑), 전선규 교수(회갑), 김도연 주임(공로 표창)이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안희준 경영대학장은 장기 근속, 회갑 및 공로 표창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으며 앞으로도 경영대학의 발전을 위해 힘써달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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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1-10-05
- 조회수 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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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임교원 특집] '기회는 두드리는 자에게 있다고 합니다' <박종현 교수>
- 우리 경영대학은 핵심가치인 교육.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학생성공과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21학년도 2학기에 신임교원 3명을 임용하였으며, 전공은 마케팅(1명), 경영정보 (1명), 핀테크(1명)로 각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갖춘 교원들로 초빙하였다. 이번에 새롭게 경영대학 가족이 된 신임교원인 <경영정보 전공>의 '박종현교수'를 만나 '주요 연구활동, 전공, 향후 계획' 등을 들어보았다. Q1. 안녕하세요. 교수님, 반갑습니다! 교수님의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이번에 경영정보(생산운영) 분야로 오게 된 박종현입니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세계적인 명문으로 나아가는 성균관대학교의 일원이 되어 매우 기쁘고 설렙니다. 저는 고려대학교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하고, University of Michigan에서 같은 전공으로 석사를 받은 뒤 Purdue University의 경영대학에서 경영과학 및 운영관리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이곳에 오기 전에는 Southern New Hampshire University에서 1년 반, 세종대학교에서 3년 반을 조교수로 재직하였습니다. Q2. 전공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리며, 전공을 선택한 계기가 무엇인가요? 생산 운영 분야는 기업이나 조직의 공급사슬망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의사결정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공급사슬망은 고객에게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거치는 원천에서 소비에 이르기까지의 다양한 프로세스들이 포함된 네트워크를 말합니다.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효율적인 공급사슬망을 보유하는 것은 성공하는 모든 기업들이 갖춘 필수 능력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특히, 4차 산업 혁명으로 진보된 기술의 출현과 함께 방대한 데이터가 쏟아지고 있는 기업 환경에서 다양한 계량 모델 개발과 과학적인 접근이 공급사슬망 관리에 더욱 절실히 필요해지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유학을 가기 전 라면으로 잘 알려진 식품회사 농심의 공급사슬망을 관리하는 부서에서 일을 했습니다. 전사적인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개선된 공급사슬망이 기업의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는데, 이를 계기로 더욱 진보된 생산 운영 기법을 공부하고자 하는 동기가 생겼던 것 같습니다. Q3.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에는 다양한 분야의 훌륭한 교수님들이 계실 뿐만 아니라 경영학에 대한 배움의 동기가 가득한 학생들이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구성원들과 친밀하게 지낼 수 있기를 매우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가 농심, Ford 등의 회사에서 일하고 스타트업을 운영하며 얻은 경험과 국내외의 다양한 사회 문제를 연구하며 넓힌 지식을 학내의 활동과 소통을 통해 공유하면서 함께 성장하는 관계가 되었으면 합니다. Q4. 교수님께서 맡은 수업에 대해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이번 학기 경영통계를 가르치고 있고, 향후 이 과목과 더불어 생산운영관리에 관한 과목을 가르칠 예정입니다. 경영통계는 경영학 분야에 널리 이용되는 통계적 기법을 다룹니다. 기업의 여러 의사 결정을 위해서는 관련된 데이터를 이해하고 이를 정확히 분석하는 능력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영통계에서는 경영학의 다른 세부전공과목에서 다루게 될 다양한 통계 분석의 기본이 되는 개념을 배우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생산운영관리 수업에서는 공급사슬망을 관리하기 위한 계량 분석 및 운영 관리 기술을 다루게 되는데, 재고관리, 물류관리, 품질관리 등과 같은 주제를 다양한 사례들을 중심으로 가르치고자 합니다. Q5. 앞으로 교수님의 연구 계획은 무엇인가요? 저는 주로 공급사슬망에서 자원을 분배하는 문제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공급과 수요가 한쪽으로 치우치는 불균형한 상황에서는 자원을 효과적으로 분배하기 위해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하는데, 저는 이 경우의 최적의 솔루션을 도출하기 위한 수리 모델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코로나 때문에 전세계에서 마스크, 치료제, 백신 등과 같은 의료용 자원이 크게 부족한 상황인데, 이 때 발생할 수 있는 분배와 관련된 여러가지 문제들을 생각해보면 좀 더 쉽게 다가올 것 같습니다. 또한, 저는 수리 모델링을 활용한 학제간 연구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머신 러닝 알고리즘을 이용해 가짜 댓글 혹은 가짜 뉴스를 판별하는 여론 및 시장 분석 연구 등도 활발하게 진행 중입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학제간 연구를 바탕으로 “달리랩스”라는 회사를 창업했는데, 해당 스타트업이 작년과 올해 잇따라 정부사업지원을 받게 되어 산업적인 면에서도 열심히 달려보고 있습니다. Q6. 교수님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교육자의 모습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제가 가르치는 수업에서 꼭 필요한 전공 지식을 학생들에게 잘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으로 어느 수업이든지 다양한 학생 그룹이 존재하기 마련인데, 결과적으로 잘하는 학생은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동기 부여가 부족한 학생들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면, 교육자로서 보람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제가 좋아하는 분야를 학생들도 관심을 가지고 좋아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하고자 합니다. 다행히도 저는 개별적으로 학생들과 일대일의 인간적인 관계를 쌓는 것을 좋아하고 중시하는 편이라 지금도 졸업생, 혹은 수업을 들었던 학생들과 수시로 연락을 하며, 멘토의 역할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강의실 안팎에서 학생들이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는 삶과 전공의 교육자가 되고 싶습니다. Q7.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전해주세요! 저는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의 모든 학생들이 각자의 능력을 의심하지 않고, 대학 생활 기간을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학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전공 수업을 열심히 듣는 것 뿐만 아니라 동아리,, 인턴, 교환학생 등과 같은 다양한 기회들을 통한 경험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여년 간의 청춘기를 보내고 나니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그래서 무엇을 하면 좋을지 정확히 모를 때에는 직접 부딪혀 알게 되는 것이 좋은 방법 중 하나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기회는 두드리는 자에게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로 다들 어려운 상황이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 학생이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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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1-10-05
- 조회수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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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영수 지도교수님 인터뷰] 장정윤 원우(박사), 미국 Central Connecticut State University 회계학 조교수 임용 관련
- 우리 대학 경영학과 졸업생 장정윤 박사가 미국 Central Connecticut State University 회계학 조교수로 2021년 8월에 임용되었다. 장정윤 박사는 「Pay Ratio and Earnings Management」(지도교수:최영수)로 2020년 2월에 박사학위를 취득하여 현재 미국 Central Connecticut State University 에서 회계학 조교수에 임용되었다. 지도교수로서 함께 준비한 최영수 교수님을 만나 장정윤 원우가 조교수로 임용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사진] 최영수 교수(왼), 장정윤 원우(오) 1. 교수님께서 지도한 박사과정생 중 장정윤 원우가 미국 Central Connecticut State University 회계학 조교수 임용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지도교수님으로서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무척 기쁩니다. 장정윤박사가 저의 세번째 제자인데 교수 임용은 첫번째입니다. 물론 제자들이 회계법인이나 회계관련기관 등에 진출하여도 좋은 일이지만 대부분이 교수 임용을 목표로 박사과정을 시작하는 만큼 본인의 목표가 달성되었다는 점에서 지도교수로서 매우 보람을 느낍니다. 2. 장정윤 원우가 조교수로 임용되기까지의 과정이 궁금합니다. 지도교수로서 많은 도움이 되셨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설명 부탁드립니다. 장정윤박사는 저희 학교에 박사과정으로 왔을 때부터 해외 대학을 타겟으로 했습니다. 그런데2020년 2월에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여러가지 개인 사정으로 해외로 나가도 될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집안의 맏이로서 부모님에 대한 책임감도 있었구요. 거기다가 코로나사태가 발생하면서 상황이 더 복잡해졌습니다. 많은 미국 대학들이 교수 임용 계획을 철회 또는 연기했기 때문이죠. 자세하게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가족들과 충분한 대화를 한 것 같고 그 후 본격적으로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지도교수로서 별로 한 일은 없습니다. 추천서를 잘 쓰려고 노력한 것과 기도한 것 외에는 없는 것 같네요. 여러 외국계 기업에서의 경력과 대학교 강사로서의 강의 경험 등이 풍부했던지라 크게 걱정을 하진 않았지만 학위 취득 후 빠른 시간 안에 교수로 임용이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3. 지도교수와 박사과정 학생으로, 교수님과 장정윤 원우가 함께 많은 연구를 하셨을 것 같은데요. 처음부터 해외 대학을 타겟으로 했기 때문에 연구의 양은 애당초 관심사가 아니었습니다. 연구의 질이 훨씬 더 중요하니 좋은 논문 하나 만드는 일에 집중하라고 여러 번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저와 같이 한 공동연구가 게재된 것은 없습니다. 하나의 논문을 SSCI 저널에 투고한 상태이고 박사학위 논문을 저널 논문으로 만들기 위한 작업은 장정윤박사가 미국에서 어느 정도 자리잡고 난 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입니다. 4. 장정윤 원우는 어떤 학생이었는지요? 쾌활하고 예의 바르고 겸손하고 만났을 때 기분 좋은 친구입니다. 가끔 먼저 저에게 연락하여 점심을 같이 하기도 하고, 스승의 날 때 앞장서서 다른 지도학생들에게 연락하여 모임을 만드는 모습도 좋았습니다. 서로가 신뢰하기에 저와는 속 이야기도 자주 나누었구요. 제가 인복이 있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곤 하는데 장정윤박사를 비롯한 제 지도학생들을 보면 그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5. 장정윤 원우와 같이 대학원 진학 및 해외 또는 국내에서 교수의 길을 가고자 하는 학생들이 많은데요, 이런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말씀 부탁드립니다. 회계학의 경우 예전에 졸업한 학생들은 거의 대부분 국내 대학에 임용이 되었는데, 최근 3~4년 동안은 교수 임용이 좀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겠지만 장정윤박사와 같이 박사과정 시작 때부터 해외 대학을 타겟으로 하는 것도 생각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최종 목표가 국내 대학 교수인 분들도 해외 대학에서 경험을 쌓고 들어오면 훨씬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국내 대학 임용은 연구의 질 뿐만 아니라 양도 신경을 써야 하지만 해외 대학의 경우 연구의 질에만 신경을 쓰면 됩니다. 박사과정 동안 하나의 세부 연구분야에 집중하고 중장기적인 계획하에 영어실력을 체계적으로 높인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회계학은 여전히 박사학위자에 대한 전 세계 대학들의 수요가 매우 크다는 것을 꼭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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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1-09-15
- 조회수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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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성공스토리] ‘창업경진대회 장려상 수상’ 한승아 학생(경영 16, Billage 대표)
- 지난 7월 22일(목) 종로 클러스터 창업싹쓰리 문화·예술·콘텐츠 창업경진대회가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대회는 종로구의 지역문화 특색을 살리고 발전시킬 수 있는 다양한 창의융합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기획되었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우리대학의 한승아(경영 16, Billage 대표)학생이 장려상을 수상하였다. 한승아 학생과 대회를 창업경진대회와 준비하면서 겪은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1. 안녕하세요,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책 읽는 마을, Billage’의 프로젝트 매니저를 맡고 있는 경영학과 16학번 한승아라고 합니다. 2. 이번 종로 클러스터 창업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들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종로 클러스터 창업경진대회가 무엇인가요? 수상 소감과 대회에 참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 이야기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종로 클러스터 창업경진대회는 종로구와 성균관대학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배화여자대학교 세 대학 캠퍼스타운이 주최한 창업경진대회인데요. 종로 지역문화 특색을 살리고 발전시킬 수 있는 문화예술콘텐츠 창업경진대회입니다. 아무래도 Billage가 다양한 걸 시도하고 사업을 발전시켜야 하는 사업초기 단계이다보니 멘토링이나 지원금도 필요했고, 팀원들과 회의하고 업무를 할 수 있는 창업 공간도 필요해서 지원하게 되었어요. 본선 전에 2차례의 멘토링을 받으면서 부족한 점도 많이 발견하고, 도움도 많이 되어서 멘토링 받은 것 만으로도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는데 수상까지 하게 되어서 너무 기뻤어요. 멘토링에 지원금, 창업공간까지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3. 책읽는 마을 Billige팀은 어떠한 주제로 수상을 하였나요? 책 읽는 마을, Billage는 ‘독립출판물 정기구독 서비스’라는 비즈니스 모델(BM)으로 수상하게 되었어요. Billage는 독립서점의 부흥을 위해 힘쓰고 있는 프로젝트로, 책과 서점 독자를 이을 수 있는 매력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저희 정기구독 서비스는 매달 다른 독립서점과 파트너십을 맺어 독립서점 책방지기가 추천해준 독립출판물과 다양한 구성품 (책방지기와 작가님의 큐레이션카드, 독서기록책갈피 등)을 매달 집으로 배송해주는 서비스입니다! (뿐만 아니라 주기적으로 독립서점과 관련된 콘텐츠도 발행하고 있고, 지난 2월에는 성격유형테스트에 따른 독립서점추천테스트를 개발하기도 했어요. 독립서점의 부흥을 위한 일체의 활동들을 하고 있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https://linktr.ee/Billage_book 링크나 @billage_book 인스타그램에 방문하여 많이 구경해주세요!!) 4. 이번 창업경진대회를 준비하면서 또는 활동 당시 에피소드가 있나요? 빌리지에서 ‘독립출판물 정기구독 서비스’를 포장할 때가 생각나요^^ 저희 멤버들이 직접 포장을 하는데, 손재주가 있는 친구들도 있고, 없는 친구들도 있거든요. 포장용 조화를 자르는데 다들 애를 먹기도 했고, 포장을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양키캔들에서 아르바이트했던 친구가 있었는데, 뚝딱뚝딱 너무 잘해서 신기했었죠 ㅎㅎ 조화자르기도 뚝딱, 책갈피 거치대도 뚝딱! 스타트업 프로젝트를 하다 보면 소소한 것도 직접 해야할 일이 많아서 이런 작은 일들이 기억에 남고 추억이 되는 것 같아요. 활용할 수 있을 거라 생각지도 못했던 경험이 큰 자산이 되기도 하고요! 5. 활동 당시 준비하며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이를 어떻게 극복했나요? 저희가 전에 독립서점 방문을 유도할 수 있는 오프라인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을 계획했었어요. 그런데 코로나로 인해서 오프라인 상에서 무언가를 하기에 쉽지 않고, 독립서점 사장님들로부터 크게 호응을 받지 못해서 피봇(Pivot)하게 되었죠. 서점이라는 공간 자체가 오프라인 공간이다보니 오프라인 상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이 있는데 그걸 활용하지 못하는 게 너무 아쉬웠어요. 하지만 그런 환경에 맞춰서 온라인 중심의 정기구독 서비스를 보강하고, 또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어요. 독립서점 사장님들의 니즈를 듣기 위해서 파트너십 사장님들과 인터뷰도 많이 하고 있고요! 6. 앞으로의 향후 진로와 목표가 무엇인가요? 우선, Billage활동을 하고 있는 걸 보면 예상할 수 있듯 문화예술 분야에 관심이 많아서 해당분야에서 종사하고 싶습니다. 목표는 한 단어로 떨어지는 구체적인 목표는 아니지만, 제가 배운 걸 활용해서 해당 분야에서 주체적으로 일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고, 특히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7. 마지막으로 창업에 대해 관심있는 경영대학 학생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준비-발사-조준’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도 원래 무조건 조준 없이는 발사하지 않는 성향이었는데, Billage활동을 하면서 스타트업을 운영할 때에는 망설임보단 도전하고 많이 시도하는 게 중요하다는 걸 느끼게 되었어요. 주저하지 않고 후회없이 도전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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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1-09-10
- 조회수 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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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임교원 특집] '미리 걱정하기보다는 즐겁게 다양한 분야를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낼수 있기를' <채인영 교수>
- 우리 경영대학은 핵심가치인 교육.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학생성공과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21학년도 2학기에 신임교원 3명을 임용하였으며, 전공은 마케팅(1명), 경영정보 (1명), 핀테크(1명)로 각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갖춘 교원들로 초빙하였다. 이번에 새롭게 경영대학 가족이 된 신임교원인 <마케팅 전공>의 '채인영교수'를 만나 '주요 연구활동, 전공, 향후 계획' 등을 들어보았다. Q1. 안녕하세요. 교수님, 이렇게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교수님의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성균관대 경영학과 마케팅 전공으로 들어오게 된 채인영이라고 합니다. 저는 연세대 경영학과 학부 및 응용통계학과 석사를 거쳐 프랑스와 싱가폴에 있는 INSEAD에서 박사를 하게된 이후 미국 Emory University에서 5년 근무 후 이번에 성균관대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Q2. 전공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리며, 전공을 선택한 계기가 무엇인가요? 저의 전공은 디지털 마케팅 분야로 연구 활동은 디지털 광고, 입소문/인플루언서 마케팅, 미디어 마케팅입니다. 방법론으로는 통계, 계량 경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하여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어떠한 의사결정을 내리고 이를 최적화시키는 방향에 대해서 분석하고 있습니다. 사실 마케팅에는 학부때부터 관심은 가졌는데, 교내 마케팅 동아리를 하면서 그쪽보다는 수치나 분석 위주의 재무나 회계쪽에 재능이 많다고 생각했었어요. 저는 원래 공부를 오래할 계획이 있지는 않았어서 학부때는 금융권쪽으로 인턴 생활을 하고 취업도 은행권으로 예정되어있었는데 막판에 대기업 전략 기획본부로 방향을 틀어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회사에서 일하면서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고 배웠는데, 세상에 다양한 데이터들이 많은데 이를 어떻게 사용하는지는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알아보니 마케팅 모델링쪽에서 이러한 분야들이 많이 발전되어있었고 이를 배우기 위해 공부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재미있게도 막상 박사 과정에 가서는 거기 계시던 교수님과 디지털 마케팅 쪽으로 프로젝트를 하다보니 이 분야는 신생인만큼 새롭게 알아가는 부분도 많고 앞으로의 포텐셜도 크고 무엇보다 역동적인 분야라 재미를 느끼게 되어서 이쪽으로 계속 일하게 된것 같습니다. Q3.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미국 대학에서 강의를 하면서 많은것들이 좋았지만, 제가 배우고 자란 한국 학교에 대한 로망은 늘 있었던 것 같아요. 그 중에서도 이렇게 좋은 학교에서 일하게 되어서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많은 학생분들을 만나 뵙고 싶고 현재에 또 미래에도 도움이 되는 그런 멘토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부족하지만 제가 지금까지 배우고 익힌 지식과 지혜, 견문이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여러분들의 앞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린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Q4. 교수님께서 맡은 수업에 대해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이번에 신설된 디지털 마케팅 및 애널리틱스라는 수업을 가르치게 되었습니다. 이 수업은 제가 에모리에서도 계속 가르치던 수업으로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에 대한 다양한 분야를 기존 마케팅 이론에 접목시켜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들을 이용하여 실습하는 수업입니다. 세부적으로는 SEO, digital advertising, social media marketing들을 다루고, 보다 체계적이고 실용성 있는 의사결정을 위해 디지털 데이터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법에 대해서도 배울수 있습니다. Google Anlaytics 나 Social media listening tool, advertising simulation등을 이용한다는 측면에서 학생들이 매우 즐겁게 수업하는 과목입니다. 이번에 혁신 수업으로 선정되어서 학생분들이 학점보다 보다 더 배우고 즐기는 수업에 초점을 맞추는게 저의 계획이고요. 이 수업은 에모리에서는 Delta, Home Depot, Coca cola등의 Atlanta에 있는 큰 기업들의 매니저들을 대상으로 가르쳤던 수업과도 크게 연관되어있어 학생분들이 미국 글로벌 기업에서는 어떠한 것들을 배우고 사용하는지도 알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에요. Q5. 앞으로 교수님의 연구 계획은 무엇인가요? 저의 계획은 지금처럼 앞으로도 꾸준히 연구를 하는 것입니다^^ 현재 프로젝트들은 CNN 과 같은 언론사의 디지털 마케팅 전략, 디지털 광고 및 소셜 미디어 광고쪽으로 진행하고 있고 대부분 미국 내 큰 기업들과 미국 내 교수진들과 함께 협업 중이에요. 앞으로는 제가 배운 지식들을 국내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기회들이 많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쪽으로 관심 있는 학생분들이 계시면 같이 일할 수 있는 기회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Q6. 교수님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교육자의 모습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 부분은 저도 계속 고민하는 부분이네요. 에모리에서 제가 가장 보람을 느꼈을 때는 학생들이 제 수업에서 배운 부분으로 취업을 하거나 취업을 해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많이 되었다는 말을 들었을 때나, 함께 연구하는 학생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였던것 같아요. 그렇지만 이렇게 미래에 도움이 되는 교육자가 1차 목표라고 한다면, 현실을 공감해주고 함께 나아가는 멘토가 되는것의 궁극적인 목표가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제 힘을 쌓아 학생들의 방패가 되어줄 수 있다면 좋겠다라고도 종종 생각해요. 많은 학생들에게는 대학교가 사회로 나아가기 전 마지막 학교인데 녹록치 않은 사회생활을 시작 전에 많이 보호 받고 사랑 받고 나가면 더 힘이 생기지 않을까요? Q7.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전해주세요! 앞날이 막막하게 느껴져도 어느순간 여러분 앞에 빛이 비추고 있을거에요. 미리 걱정하기보다는 즐겁게 다양한 분야를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낼수 있기를, 비록 시간이 걸리더라도 자신이 행복할 수 있는 길에 가까이 가는 중 이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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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1-09-10
- 조회수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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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론] 주주 자본주의와 이해관계자 자본주의_안희준 학장
- 이번주부터 대학 가을학기가 시작된다. 나는 첫 주 재무관리 수업 시간에 경영자가 추구해야할 기업경영의 목표로서 기업가치 극대화를 항상 언급한다. 기업가치 극대화는 곧 시장에서 평가한 기업 자산가치의 극대화를 의미하며 이는 주주가치의 극대화와 궤를 같이 한다. 주주가치 극대화는 주주자본주의에 기초하고 있는데, 최근 주주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과 함께 대안으로 이해관계자 자본주의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주주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은 경영자의 의사결정 기준을 주가 극대화에 맞추면 단기적인 성과에만 치중해 기업의 장기 가치를 해칠 수 있다는 주장부터 기업의 이윤 추구 과정에서 종업원이나 협력업체, 사회의 이해에 반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주장 등 다양하다. 반면 이해관계자 자본주의에서는 경영자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공동이익을 추구하면서 기업 내·외부 환경과의 공존을 목표로 한다. 주주 자본주의와 이해관계자 자본주의가 완전히 다른 개념일까? 나는 학생들에게 발달한 자본시장에서는 이 둘이 상충되는 개념이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일부에서는 주가란 당장의 기업성과에 휘둘리기 쉬운 단기 지표라고 하지만 주가는 단기적인 개념이 결코 아니다. 예컨대 성장가능성은 높으나 당장은 이익을 내지 않는 기업의 주가가 높은 경우가 종종 관찰된다. 즉 주가는 먼 미래의 기업 성과까지 염두한 장기적인 가치평가의 산물이다. 게다가 시장의 가치평가에는 매출과 비용뿐만 아니라 위험이나 기업의 평판도 등 다양한 정보가 반영된다. 기업이 이해관계자에 반하는 행동을 하면 기업 평판에 영향을 끼쳐 주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주식시장이 역할을 제대로 한다면 주주가치 극대화는 이해관계자의 요구와 상충하지 않으며, 주주 자본주의와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는 서로 수렴하게 된다. 특히 이를 가능케 하는 최근의 경향으로 정보기술 발달 및 시민의식의 성숙,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가 대두되고 있다. 기업이 종업원이나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에 반하는 행동을 하면 곧바로 주가에 반영돼 주주가치를 훼손하게 된다. 수년 전 국내 한 항공사 고위임원의 종업원에 대한 갑질이나 국내 한 음식료업체의 대리점에 대한 갑질이 대표적이다. 이 소식은 사건 발생 즉시 미디어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빠른 속도로 전파됐고 큰 폭의 주가하락을 초래했다. 다음으로 ESG투자의 대두이다. 미국 지속가능책임투자포럼(US SIF)에 따르면 2010년 3조달러 규모였던 미국 내 ESG투자는 2020년 12조달러로 10년만에 네 배 가량 증가했다. 또 현재 미국 내 전문가들이 운용하는 투자자산의 3분의 1가량이 ESG투자와 관련된 것으로 보고된다. 최근 ESG투자의 특징은 기업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재무적 성과도 함께 내는 것을 요구하고 있다.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성과를 동시에 추구하는 ESG투자의 확대는 주주가치와 이해관계자 가치를 더욱 밀접하게 만든다. 이제는 더 이상 이해관계자에 대한 배려 없이 주주가치 극대화는 달성하기 어렵다. 얼마전 다논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난 에마뉴엘 파베르의 사례처럼 경제적 가치를 도외시한 상황에서 사회적 가치만을 추구하는 행동 역시 지속되기 어렵다. 출처 : 아시아경제 https://view.asiae.co.kr/article/202108300015468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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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1-09-06
- 조회수 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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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균웹진] 경영학과 김용준 교수 "인내하며 자신의 여정을 기획하자"
- 지피지기면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을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뜻이다. 손자병법 모공편에 실린 이 말은 강대국 사이에 자리한 2021년의 대한민국에 대입해도 틀린 말이 아닐 것이다. 최근 우리나라와의 관계에서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가장 큰 존재감을 발휘하는 나라 중 하나는 중국이다. 형태와 방향을 막론하고 우리는 중국과의 관계를 맺을 수밖에 없고 우리는 이 관계에 현명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 이번 인물포커스에서는 우리 대학의 중국대학원장을 맡고 있는 경영학과 김용준 교수를 만났다. 김용준 교수는 지난 7월 15일 <차이나는 클라스>에 출연해 ‘중국 일류 기업의 베일을 벗기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 바 있다. Q.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 교수이자 성균관대학교 중국대학원장을 맡고 있는 김용준입니다. 마케팅 분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아 1991년 성균관대학교에 교수로 부임한 이후 주로 마케팅전략에 대한 연구와 강의를 하다가 1996년부터 중국 청화대학교에 연구년을 기회로 중국 연구를 시작했고, 25년간 중국 연구를 하면서 중국 마케팅, 중국 기업과 같은 분야에 연구와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 미-중 경제 전쟁과 기술 전쟁이 시작되면서 이 부분에 대해 전 세계 글로벌 ai와 빅데이터 산업에 공급 사슬(supply chain)에 변화가 어떻게 생겨났는지를 연구하며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만나 봬서 반갑습니다. Q. 지난 7월 15일 ‘차이나는 클라스’에 출연하셔서 ‘중국 일류 기업의 베일을 벗긴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셨습니다. 실제로 교수님께서 중국과 관련해서 전공 수업도 진행하신다고 알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와 비교해서 경영학적으로 중국이 가지는 특징은 무엇인가요? 경영학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기업이나 비영리 기관, 국가기관 같은 곳이 주어진 환경 내에서 자기의 목적,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전략을 세워 진행하는 일련의 과정을 기획하고 실행하며, 다시 피드백을 받아 발전시켜 효과적인 관리를 하는 것을 연구합니다. 전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정부나 기업, 학교, 병원에서 이와 같은 방식을 택하고 있어 1980년대 이후 세계에서는 주로 MBA를 통해 이런 관리 기법들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중국이 다른 나라와 다른 점이 있다면, 중국은 중국 특색적 시장 경제 사회주의를 지향하는 국가라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기업의 활동은 중국 공산당과 정부의 관여와 지도 하에 진행됩니다. 일반 자유 시장 경제에서 기업들이 대처하고 있는 정부와는 달리, 중국 정부는 기업의 경영 및 관리에 대해 최종적인 의사결정을 내리거나 국가의 발전 방향에 의해서 지도와 규제를 할 수 있는 것이 중국 경영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Q. 학생들을 상대로 수업하는 것과 방송에 출연하는 것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교수가 된 지 31년이 됐는데, 기본적으로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는 학생들이 신청해서 교수의 수업을 듣는 것이기 때문에 교수의 말이 받아들여지는 상태에서 강의가 진행됩니다. 방송이나 대중매체를 통한 강연은 학생들이 사전에 수업을 듣겠다고 결정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언제든지 본인이 원해서 방송을 볼 수도 있고 재미가 없으면 끌 수도 있죠.(웃음) 교수의 말이 온전히 받아들여지는 수업과 달리 대중들이 방송된 내용을 선택할 수 있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방송은 처음부터 기획을 잘 해야 하고 특히 출연진과 상호작용하는 경우 출연진 개개인의 속성과 사람들이 질문할 수 있는 내용에 대해 사전 준비를 많이 하는 것이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우리 학교 중국대학원장으로 재직하고 계신데, 중국대학원은 어떤 곳이고 중국대학원장으로서 어떤 일을 하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성균관대학교 중국대학원은 2006년에 설립됐습니다. 중국대학원을 설립한 가장 큰 이유는 한국과 중국의 관계, 특히 비즈니스 관계가 우리나라 수출의 25퍼센트 이상을 차지할 뿐만 아니라 한-중 간의 비즈니스에서 전문 인력들을 필요로 하는 데 인력을 양성하기 위함입니다. 특징으로는 중국인 교수님들이 중국어와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십니다. 특별히 중국에서 일어나는 기업, 소비자, 재무, 금융과 같은 분야에 특화해서 미래 인재들을 키우는 곳입니다. 프로그램의 주중 과정은 일반 석사과정이라 우리나라와 중국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주말 과정은 기업인들이 주로 듣는데, 이는 한국어와 중국어로 수업을 합니다. 다중 언어 수업을 하고 이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한 학기나 일 년 정도를 중국의 청화대, 북경대, 인민대, 복단대, 북경 신천대 등의 대학에서 수학을 합니다. 수업을 통해 중국 현지에서 직접 경험도 하고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목표라서 원장으로서 그 목표를 성취하게 하는 것이 가장 큰 역할이고 저는 지금 6년째 이 일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Q. 대학 시절의 김용준은 어떤 학생이었나요? 학창 시절 교수님의 꿈은 무엇이었는지, 어떤 대학생활을 보내셨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1978년에 대학에 입학했습니다. 그때는 사회적으로 우리나라가 참 암울한 시기였습니다. 대학에 가면 거의 수업이 진행되지 않고 교내에서 데모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학창 시절 때 꿈은 4학년쯤 돼서 한국 사회가 경제적으로 매우 성장했고 소위 재벌이나 기업들이 생겨나고 있었는데, 사회적으로는 유신 하에 민주화가 진행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러한 시기 속 대학교수가 되어 기업 성장에 따른 경영을 공부하고 이것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연구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저는 교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됐습니다. 너무나 감사하게도 유학 이후 캐나다에서 교수를 하면서 다시 성균관대학교에 돌아올 수 있게 돼서 꿈을 이룬 사람이 됐습니다. 많은 분들이 20대 때 가진 꿈을 이루게 되면 감사한 마음을 가지는데 저 역시 그런 사람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Q. 경영학을 상징하는 단어는 ‘혁신’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수님께서 생각하시는 혁신이란 무엇인가요? 혁신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변화하는 것입니다. 변화하는 것 중에서 기술의 변화가 큰 부분을 차지하고, ‘기술의 변화에 따라서 개인과 조직이 어떻게 적응해가느냐’, 이것이 바로 혁신의 정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지금 혁신의 정수는 ‘Digital Transformation’입니다. 디지털 사회로 들어오면서 개인, 조직, 기업, 정부 전 세계가 디지털화되고 있는데, ‘Digital Transformation’에 대한 기술은 거의 다 나와있습니다. 그것을 개인이나 조직이 어떻게 습득해서 활용하느냐의 문제가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은 이렇게 빠르게 일어나서 우리의 삶에 제공되고 있지만 사람의 경우는 그러지 못합니다. 사람뿐만 아니라 대기업이나 조직의 경우는 더욱 변화하기 힘듭니다. 그래서 지금 경영학에서 혁신이라고 하면 디지털 혁신이라고 할 수 있으며 여기서 각 개인이나 조직이 디지털 기술을 습득하는 것이 먼저겠습니다. 이에 따라 만들어지는 조직문화나 인간관계의 많은 변화를 우리가 잘 적용하고 활용하는 것이 미래 경영학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입니다. Q. 앞으로의 연구계획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저는 그동안 주로 중국 기업에 대해서 연구를 해왔습니다. 특히 4차 산업에 관련되는 빅데이터, ai, 드론, 전기자동차, 자율 주행 자동차와 같은 분야에서 중국 기업들을 주로 연구했습니다. 최근에는 미중 전쟁, 특히 기술 전쟁이 일어남에 따라 글로벌 공급 망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그동안 이 분야는 미국이 원천 기술을 제공하고 중국이 응용 기술을 실험해서 상업화하는 모델로 글로벌 공급 사슬이 형성됐습니다. 그래서 미국이 원천 기술뿐만 아니라 생산, 제조, 그것을 활용하는 것까지도 미국 안에서 해결하겠다는 제안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중국의 대응뿐만 아니라 이 공급 사슬에 들어와서 제조와 생산 분야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 일본, 대만의 정부와 기업이 앞으로 어떠한 대응 정책을 펼쳐야 하는지가 중요한 이슈입니다. 특히 한국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 껴있기 때문에 미국과 중국의 정책 속에서 아주 현명한 의사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최근에 공급 사슬의 변화, 특별히 ai산업의 변화에 있어 공급사슬의 변화에 대해 연구하고 있고 앞으로 3~4년 동안의 연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Q. 경영학을 공부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경영학, 그리고 경영이라는 것은 다양한 형태의 조직을 관리하고 운영하는 데 사용되는 기술이고 여기에는 다양한 방법들이 도입되고 있습니다. 관리의 본질에 있어 첫 번째 단계는 환경을 잘 읽고 적응하는 과정입니다. 따라서 경영학을 공부할 때 단지 회계학, 재무, 마케팅, 조직 관리와 같은 기법도 중요하지만 조직의 환경, 특히 기술적인 환경과 자연환경 변화, 인구구조의 변화와 같은 곳에 자세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경영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은 과학기술, 환경 분야를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학생들이 취직 때문에 경영학을 공부하지만, 미국이나 유럽, 일본의 경우 좋은 학교의 학부에서는 주로 과학기술, 공학, 인문학을 공부한 다음 필요한 경우 MBA를 통해 경영학을 익히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 이유는 경영학의 본질이 환경을 잘 읽고 그 변화에 대응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로는, 경영이라는 것은 결국 조직 속에서 사람들과 같이 소통하는 과정을 수반합니다. 타인과 소통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자기 성찰이 필요합니다. 특히 디지털 분야는 ai가 많은 부분을 대체할 것이라 정보와 기술을 활용해 어떻게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이 경영학의 큰 화두로 떠오를 것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우리 성균관대학교 학생들은 ai, 빅데이터, 머신 러닝과 같은 새로운 디지털 지식을 쌓는 데 집중하고 외국어 공부나 여행도 다니면서 글로벌 트렌드를 읽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경영학과 학생들에게 응원과 조언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경영학과 학생들이 입학한 지 1년이 넘었지만 OT도, MT도 가지 못하고 교수들과 오프라인에서 자연스럽게 소통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교수로서 굉장히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빨리 코로나 상황이 호전되고 많은 노력을 통해 성균관대학교의 학풍과 성균관대학교 경영 대학의 우수한 교수님들과 함께 자신의 삶의 방향을 찾고 아름다운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동아리나 학회를 통해 선후배 간의 교류를 하고 그 속에서 네트워크를 쌓고 자기 나름대로의 자기 관찰과 성찰을 하는 것이 대학 교육의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 성균관대학교가 많은 서비스와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디지털 기술 영역에서 자신의 역량을 많이 강화했으면 좋겠습니다. 전공과 상관없이 코딩, 머신 러닝, 빅데이터, ai 분야를 공부해서 다시 오프라인 활동이 돌아왔을 때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모두 힘드시겠지만, 개인의 역량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Be patient and trust your journey.’ 조금만 더 인내심을 가지고 각자의 여정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출처 : 성균웹진 https://webzine.skku.edu/skkuzine/section/people.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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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1-09-02
- 조회수 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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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최종범 교수님 정년 퇴임 인터뷰
- 1. 경영대학 교직 생활을 마치는 소회가 궁금합니다. 모교 경영학과에서 학부생으로 대학생활을 시작하여 국내에서 직장생활도 하고, 미국, 뉴질랜드, 싱가폴의 대학에서 강의를 하다가 마지막으로 모교 경영대학의 교수로서 정년퇴임을 하게 되어 성균인으로서 감회가 남다릅니다. 대학생활이 성인으로서 사회에 첫걸음을 내딛는 준비를 하는 출발점이라고 한다면 저는 처음과 끝을 모두 모교에서 생활하며 커리어를 매듭 지은 행운아라고 할 수 있겠지요. 모교 경영학과를 졸업할 즈음 산업은행에 취직하여 금융업에 상당히 오랜 기간 종사하다가 과감히 사표를 내고 서른이 넘은 늦은 나이에 무작정 미국 뉴욕주립대학의 박사과정에 진학하는 모험을 감행하였어요. 주변에서는 산업은행이라는 안정적인 직장을 포기하고 유학을 가는 저를 정신나간 사람이라고 했지요. 직장생활을 하면서 가끔 저 자신에게 유학을 한 후 학문의 길로 들어서면 어떨까 하는 질문을 던지곤 했어요. 학문과 실무 두 갈래길을 모두 다 택할 수는 없는 것이 인생인데 혹시 나중에 후회하면 안될 것 같아서 결국 학문의 길을 택했지요. 2. 교수님께서 맡으신 연구 분야, 성과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뉴질랜드의 Auckland 대학에 부임하여 처음에는 폐쇄형 펀드에 대해 많은 연구를 했고 조세제도가 기업의 행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국제자본시장의 통합과정에서 나타난 자본시장의 변화과정에 대해서도 연구를 했었지요. 싱가폴 국립대학에서 약 2년여 강의를 하다가 2002년 모교에 부임해서는 기업의 배당정책 및 자본조달에 대한 연구로 확장이 되었고 금융기관 경영, 파생금융상품 분석,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행태 등 매우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를 해와서 별로 지루한 느낌이 없었으나 다양성을 추구하다 보니 특정분야에 깊이 파고들며 국제적 Top Journal에 논문을 게재하는 노력이 소홀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다행히 모교에 부임한 이후 재무분야의 세계 1위 및 2위인 최고의 학술지에 논문을 각 1편씩 게재하여 큰 보람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외국대학에 비해 모교와 같은 국내 대학에서는 강의부담도 훨씬 많고 연구비 지원규모 및 통계자료 등의 구입에 제한이 많아 최고수준의 연구를 수행하기 어려움에도 최고수준의 국제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여 개인적으로 큰 성취감을 느꼈었지요. 그런 논문을 게재한 후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하여 저명한 학자들을 처음 만나 인사를 하는데 제 이름표를 보고는 저를 금방 알아보는 것이 아닌가요? 제 논문들을 읽어 저에 대해 잘 안다고 하여 Top journal 게재 논문의 위력을 실감하게 되었지요. 3. 오랜 교직 생활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제자들의 결혼식에 주례를 많이 했는데 주례사에서 자녀를 많이 낳아 애국하라는 멘트를 가끔 한 덕분인지 쌍둥이를 낳은 부부도 있고 한 제자는 1남4녀를 둔 큰 가정을 이루어 애국자 역할을 잘 해내고 있어 보람을 느꼈어요. 그 제자는 직장일 하면서 5남매를 키우면서도 계속 주경야독 끝에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얼마전 저에게 박사학위논문을 보내왔어요. 얼마나 대견한지 모르겠어요. 또, 수많은 학생들의 외국 유학을 위해 추천서를 많이 써주었는데 모두들 훌륭한 학문적 성과를 내고 있어요. 특히 한 학생은 미국 UC Irvine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얼마 전에 뉴욕시립대의 경영대학인 Zicklin School of Business 교수로 임용이 되었다고 연락이 와서 너무나 기뻤어요. 저의 추천서가 미국 유학의 길을 열어주었다고 고맙다고 하니 큰 보람을 느낍니다. 4. 경영대학에서 만난 제자들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학생이 있으세요? 보람을 느낀 순간이 있다면? 대학원에서 신규과목을 강의하게 되어 강의준비를 위해 학부생 조교를 찾는 광고를 냈는데 한 학생이 찾아와 조교 일을 부탁하게 되었어요. 저는 이 학부생이 과감하게 대학원생들의 질문 등을 받고 답변도 준비하도록 훈련을 시켰지요. 학부생이 대학원생들의 학습을 돕는 튜터 역할을 하도록 했으니 이 학생은 긴장속에 어려운 학습내용을 대학원생들의 세 배 이상 공부를 해야 했지요. 이 학생에게는 이것이 일종의 quantum jump 기회가 된 것 같아요. 이것이 계기가 되었는지 이 학생은 졸업 후 금융감독원에 취직하여 매우 성실하게 커리어를 쌓고 있고, 모교 경영학과 캠퍼스 커플로 결혼하여 맞벌이를 하며 두 아이를 낳아 잘 키우는 훌륭한 가정을 꾸리고 있어 뿌듯하네요. 또 기억에 남는 한 제자는 금융회사에 다니며 주경야독으로 매우 훌륭한 수준의 박사학위논문을 썼고 저와 공저자로서 세 편의 좋은 논문을 함께 게재한 뛰어난 제자입니다. 이 학생은 경영학박사에 그치지 않고 법학박사학위까지 취득한 후 저서도 출판하고 현재는 실무계를 떠나 KAIST 경영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어요. 주경야독을 하며 엄청난 커리어 변신을 꾀한 훌륭한 제자여서 그 추진력과 성실함을 오히려 제가 배우고 싶어요. 그 밖에도 많은 우수한 박사과정 제자들이 있는데 저와 함께 공동연구자로서 수많은 논문을 게재하였지요. 저는 정말 제자 복이 많았던 것 같아 너무 감사한 마음입니다. 5. 퇴임 후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시나요? 최근에 종종 몸이 안 좋아 고생을 한 적이 있어서 새삼 건강의 중요성을 느끼게 되었어요. 퇴임후에는 일단 휴식을 취하면서 체력을 회복하며 그 동안 못했던 취미 생활도 즐기려 합니다. 전문적인 학술논문 작업에서도 서서히 벗어나, 조금 더 일반인들을 위한 지식전파에 관심을 가지고, 혹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발견되면 대중적인 책을 써보면 어떨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6. 마지막으로 성균관대 경영대학 구성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 학생들은 세계 어느 대학에 가서도 성공적인 학업 성과를 올릴 수 있는 최고의 지성인 집단입니다. 다만, 국내에서는 정량적인 시험 성적에 기반한 서열화가 지나치게 고착화되어 자칫 시험 한 번 실수하면 스스로 열등한 그룹에 속하는 수준이라고 단정하고 이에 속아서 평생 열등감을 가지고 살아가는 청년들이 많은 것 같아 너무 안타깝습니다. 성균관대학교에 입학한 구성원이라면 세계 최고 수준의 지식수준을 갖춘 지성인이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무엇이든지 해낼 수 있다는 진취적이고 용감한 시도를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 수업을 진행하면서 느낀 점은 너무나 학생들의 질문이 적다는 점입니다. 미국에서 수업을 진행하면 학생들의 질문이 너무 많아 진도를 다 못 나가는 경우가 허다한데 국내에서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수동적인 자세로 수업에 임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엉뚱한 질문이 학습에 큰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아요. 어리석은 또는 틀린 질문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다고 믿고 계속 질문을 던지며 확실한 학습이 되도록 노력하는 과정은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배양시키면서 학습 효과를 증대시키는 매우 중요한 경로가 됩니다. 이해가 안되면 계속 질문을 던지며 완전한 이해가 될 때까지 파고드는 끈질긴 추구가 중요합니다. 요즘 AI 등이 중요한 미래지향적인 분야로 떠오르면서 경영대학 학부생들이 코딩 등을 학습하기 시작했습니다. 좋은 현상입니다만 코딩 능력배양만으로 미래를 이끌어가는 리더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코딩능력이 부족하더라도 큰 그림을 보며 풍부한 상상력과 호기심을 가지고 끊임없이 과감한 새로운 시도를 지속적으로 하는 사람이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주인공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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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1-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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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여름 경영대학 학위수여식 축하영상
- 안희준 경영대학장 축하 영상 (화면을 클릭하면 영상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안희준 경영대학장은 코로나19로 인한 학업의 어려움을 위로하며 새로운 출발을 앞둔 졸업생들을 축하했다. 특히, 기업의 생산과정에 빗대어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성장해온 졸업생들의 학사과정을 격려하였다. 또한 동문이 된 졸업생들에게 후배들과 대학의 발전을 위한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김동필 경영대학 총동문회장 축하 영상 (화면을 클릭하면 영상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김동필 경영대학 총동문회장은 사회인으로 거듭난 졸업생들이 그 동안 쌓아온 역량과 지식을 바탕으로 좋은 길을 선택하여 열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 하면 희망찬 미래가 있을 것임을 강조하였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대학인 모교의 위상에 큰 자부심을 갖고 학교를 사랑하는 경영대학 동문이 되어달라는 메세지를 전했다. 이재범 경영학과 76학번 동문 축하 영상 (화면을 클릭하면 영상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이재범 경영학과 76학번 동문은 새로운 출발을 앞둔 졸업생들이 자신만의 새 그림책을 잘 그려나가야 하며, 그 방법에 대한 조언을 건넸다. 긍정의 상상, 한계 없는 상상, 시간과 내용이 담긴 계획을 통해 본인만의 상상력으로 ‘잘 했어’라는 말을 할 수 있는 그림책을 그려나가길 강조하였다. 이를 통해 자신감이 충만으로 웃음을 잃지 않는 삶을 살기를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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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1-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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