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교원 특집] '여러분이 진정 원하는 삶, 그리고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찾아가는 과정이 되길' <임병화 교수>
- biz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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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01
우리 경영대학은 핵심가치인 교육.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학생성공과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22학년도 1학기에 신임교원 4명을 임용하였으며, 전공은 마케팅(1명), 경영정보 (1명), 핀테크(1명), 매니지먼트(1명)로 각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갖춘 교원들로 초빙하였다. 이번에 새롭게 경영대학 가족이 된 신임교원인 <핀테크융합전공>의 '임병화 교수'를 만나 '주요 연구활동, 전공, 향후 계획' 등을 들어보았다.
Q1. 안녕하세요. 교수님, 이렇게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교수님의 소개 부탁드립니다.
네 안녕하세요. 2022학년도 1학기부터 경영대학 핀테크융합전공에 합류하게 된 임병화입니다. 재무분야 연구를 하고 있지만 제 경력은 조금 달랐다고 볼 수 있습니다. KAIST에서 수리과학과에서 금융수학을 전공하고 한국경제연구원에서 2년 정도 근무하였습니다. 이후 수원대학교에서 금융공학대학원과 경제학부에서 9년 반 동안 근무하고 올해 성균관대학교로 이직하게 되었습니다.
Q2. 전공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리며, 전공을 선택한 계기가 무엇인가요?
저의 전공은 재무/핀테크(Finance/FinTech)입니다. 자산가격의 수요 측면인 개인 또는 가계의 소비와 투자 선택문제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대출제한과 같은 예산 제약 또는 최저생계비용과 같은 소비 제약이 소비, 투자, 보험(연금), 노동, 은퇴 등의 경제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기계학습을 이용한 신용분석, 그리고 탈중앙화 금융인 디파이(DeFi)와 NFT와 같은 블록체인 기반의 금융생태계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금융은 경제성장의 윤활유 역할을 하고 있으며 디지털 전환에 따라 그 중요성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가계, 기업, 그리고 정부 모두 금융으로 연결되어 있고 국내외 금융시장은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이 저에게 흥미롭게 다가왔고, 어렵지 않게 전공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3.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유서 깊고 글로벌 리딩 대학으로 나아가고 있는 성균관대 경영대학에 함께 하게 되어 대단히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전공 수업을 통해 우수한 학생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국내 최고 수준의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학생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언제나 학생들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습니다.
Q4. 교수님께서 맡은 수업에 대해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일반대학원인 핀테크융합전공에서 ‘블록체인과파이낸셜어플리케이션’과 ‘Data-driven Credit Modeling’을, 학부에서는 ‘투자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번 학기에는 블록체인과파이낸셜어플리케이션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비롯한 블록체인 기반 암호자산(crypto-asset)의 이해를 바탕으로 금융 측면의 활용 방안을 다룹니다. 비트코인, 탈중앙화금융(DeFi), NFT 등의 실습을 통해 암호자산에 대해 직접 경험해보고 앞으로의 핀테크 시장에서의 활용 가능성 및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Q5. 앞으로 교수님의 연구 계획은 무엇인가요?
큰 의미에서는 금융시장 및 금융환경 발전을 위한 연구를 하고자 합니다. 투자, 보험, 연금을 비롯하여 대출 제약 등을 포함한 가계의 재무활동에 대한 지금까지의 연구를 토대로 계속해서 금융상품 및 금융환경 개선을 위한 연구를 지속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한, 최근 빅데이터, 인공지능, 블록체인, 그리고 정보통신 기술 등을 바탕으로 하는 핀테크(FinTech)의 역할과 중요성이 점점 증대되고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에 따른 디지털 혁신금융에 대한 연구를 하고자 합니다. 특히 블록체인 기반의 금융서비스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Q6. 교수님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교육자의 모습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교육자로 10년 가까이 지내왔지만 이상적인 교육자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진 못했던 것 같습니다. 학생들에게 전공 지식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학생들에게 동기부여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 스스로 자신감을 갖고 본인의 능력을 200% 끌어낼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는 조력자의 모습이 이상적인 교육자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고민이 있으면 편하게 이야기를 들어주는 상대가 되어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7.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전해주세요!
성균관대 경영대학 학생 여러분, 이렇게 만나게 되어 너무 반갑습니다. 개인적으로 대학 생활을 떠올려보면 보다 많은 경험을 해보지 못한 것이 후회가 되곤 합니다. 동아리 활동도 많이 하고 같은 학과 친구나 선후배들과 보낸 시간이 적지 않았지만 결국은 학교 밖을 벗어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학생분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대학 졸업 이후 무엇을 하며 살아갈까를 고민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답을 정해놓고 열심히 공부하고 필요한 부분을 채우고 있는 분들도 분명 있을 겁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아직 미래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거나 막연하게 정해 놓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괜히 남들에 비해 뒤쳐져 있는 느낌도 들고 할 수 있는데 지금은 너무나 당연한 것입니다. 내가 진정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찾는 과정은 이제 시작이고 평생 찾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대학생활은 여러분이 진정 원하는 삶, 그리고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찾아가는 과정이 되길 바랍니다. 전공 수업을 열심히 듣고 공부하거나 학교 동아리 활동을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발견할 수 있고, 해외여행이나 외부활동을 통해 얻는 경험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옆에 있는 친구나 선후배, 그리고 교수님은 평생 여러분에게 큰 힘이 되어 줄 것입니다. 하루하루 의미 있는 대학생활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