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교원 특집] 'Make hay while the sun shines' 좋은 기회를 잘 이용하세요! <최아름 교수>
- bizskk
- 조회수3562
- 2022-09-07
우리 경영대학은 핵심가치인 교육.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학생성공과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22학년도 2학기, 뛰어난 역량을 갖춘 신임교원 1명(회계 전공)을 초빙하였다. 이번에 새롭게 경영대학 가족이 된 신임교원인 <회계 전공>의 '최아름 교수'를 만나 '주요 연구활동, 전공, 향후 계획' 등을 들어보았다.
Q1. 안녕하세요. 교수님, 이렇게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교수님의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022년 2학기에 성균관대학교 글로벌경영학과 회계학 전공으로 부임한 최아름입니다. 저는 회계학(회계감사)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이후 Hong Kong Baptist University에서 6년간 일을 하다가 이번 학기에 성균관대로 오게 되었습니다. 만나 뵙게 되어 모두 반갑습니다.
Q2. 전공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리며, 전공을 선택한 계기가 무엇인가요?
저는 경영학 내에서 회계학을 전공하였습니다. 기업은 재무상태나 재무성과 등을 재무제표라는 양식을 통해서 공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게 되는데, 이와 관련된 과목이 회계학입니다. 학부 때 다양한 전공 과목의 수업을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회계학이라고 하면 다소 지루하고 기술적인 과목이라고 생각하던 저의 고정관념을 확 바꿔준 수업이 있었습니다. 바로 재무제표 분석과 기업가치 평가에 대한 수업이었습니다. 저는 이 수업에서 재무제표를 통해 기업을 이해하고 평가하는 것을 배우게 되었는데, 이에 흥미를 느껴 계속 회계학 공부를 하게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회계학 관련 직업은 미래에는 AI로 대체되어 사라질수도 있다는 기사를 종종 접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는 회계의 일부분만을 보고 그렇게 판단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재무제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단순, 반복적인 작업들은 어느 정도 대체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회계는 재무제표를 해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략적 해석 및 판단을 하는 것까지를 모두 포함하기 때문에 AI 시대가 도래하더라도 회계 영역에서 인간의 역할은 여전히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3.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우선 성균관대학교에서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쁨니다. 아직 학교로 출근한지 1주일 밖에 되지 않았지만, 학교로 출근하는 매일매일 좋은 기억들을 조금씩 쌓아가고 있습니다. 그 동안 코로나로 사람들과의 교류가 힘들었는데, 앞으로는 코로나가 더 완화되어 사람들과 많이 소통하면서 지내고 싶습니다.
Q4. 교수님께서 맡은 수업에 대해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번 학기에는 학부 수업으로는 회계원리, 대학원 수업으로는 회계감사를 주제로 하는 세미나 수업을 맡았습니다. 회계원리는 회계학의 가장 기초 과목으로 재무제표를 작성하는 방법과 이에 대한 해석을 다룰 계획입니다. 첫 학부 수업을 해 보니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그래서 더 재미있는 수업이 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대학원 수업은 회계감사와 관련한 논문을 읽고 토론하는 수업입니다. 대형회계법인이 과연 더 좋은가? 규제 당국은 감사 품질을 높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 수 있는가? 최근 한국에 도입된 신외부감사법이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가? AI로 인해 감사인의 역할은 어떻게 변화하는가?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룰 예정입니다.
Q5. 앞으로 교수님의 연구 계획은 무엇인가요?
회계학 내에서도 다양한 연구 분야들이 있는데, 저는 회계감사와 관련된 연구를 주로 해 왔습니다. 감사인의 역할은 회사가 작성한 재무제표가 회계기준에 따라 잘 작성되었는지를 검증하는 것입니다. 저는 감사인의 본래의 역할을 잘 하고 있는지, 어떤 상황에서 감사인의 역할이 더 중요해 지는지, 자본 시장에서 감사인이 더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서 어떤 환경이 뒷받침 되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고 이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연구를 해 나갈 생각입니다.
이 외에도 최근 강조되고 있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회계학과 접목 시켜서 연구 영역을 계속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기업의 성과를 이야기할 때 예전에는 재무적 성과만을 중시했다면 최근에는 비재무적 성과도 많이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관련된 보고서를 공시하고 있는데, 이 보고서의 품질 향상을 위해 감사인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이 보고서에는 어떤 정보들이 유용한지 등에 대한 연구를 해 나갈 계획입니다.
Q6. 교수님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교육자의 모습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상적인 교육자라는 것을 한마디로 표현하기 매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이상적인 교육자를 바라보는 관점은 다양하겠지만, 저는 제가 주로 가르치게 될 대상이 대학생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싶습니다. 제가 대학생일 때를 생각해보면 미래에 대한 고민이 참 많았던 것 같습니다. 무엇을 좋아하는지 혹은 잘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많이 고민했지만, 이러한 고민들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는 잘 몰랐습니다. 그래서 저는 학생들과 함께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더 많은 가능성과 기회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더 많은 가능성과 기회를 위해서는 회계학이 중요하다는 점도 함께 강조할 계획입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이상적인 교육자의 모습에 대해서는 끊임없이 고민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Q7.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전해주세요!
우선 성균관대학교에서 이렇게 만나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학교 생활을 하면서 공부도 열심히 해야 하겠지만, 다양한 기회들을 찾아서 가능하다면 직접 경험해 보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Make hay while the sun shines라는 표현을 좋아합니다. 기회가 왔을 때 이것을 자기 것으로 만들라는 것인데,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잘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이 눈앞에 펼쳐질 것인데, 이를 잘 준비하여 쟁취할 수 있도록 알찬 대학 생활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제가 도움이 될만한 일이 있다면 언제든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