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유(경영 18)학생 인터뷰_학생성공상 학장상 수상 관련 인터뷰
- biz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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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9
1. 안녕하세요, 먼저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번 2월에 졸업한 경영학과 18학번 한지유입니다. 현재는 입사 1개월 차로 멋진 사회인으로 성장하기 위해 열심히 배우고 노력 중인 새내기 직장인입니다.
2. 2023년 학위수여식에 성적/연구력우수상 학장상을 수상하였다고 들었습니다. 간단한 수상소감 부탁드립니다.
우선 졸업한 것만으로도 기쁜데, 영광스러운 상과 함께 졸업하게 되어서 정말 더 기쁩니다. 특히 저보다 가족과 친구들이 더 기뻐하고 좋아해 줘서 자랑스러운 딸, 그리고 친구가 된 것이 더 기쁜 것 같아요. 자랑스러운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훌륭한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3. 학부시절 때 참여했던 교내외〮 활동이 있을까요? 혹시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도 소개해주세요.
대학생활의 꽃은 교내외〮 활동이라고 생각해서 매 학기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는데요. 여러 활동 중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다이어리 펀딩 프로젝트입니다.
우선 다이어리 펀딩 프로젝트는 당시 교내 창업 동아리에서 진행했던 프로젝트로, 심리 상담 다이어리를 제작하여 편딩 사이트에서 판매했던 것입니다. 심리 상담 중개 플랫폼 서비스 오픈을 앞두고 심리 상담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낮추고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진행했습니다.
팀원 모두 펀딩이 처음이었고, 대부분 경영학과 혹은 심리학과 학생들이었기 때문에 직접 다이어리를 디자인하고 제작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또한 그 당시 기존 다이어리 시장에는 주로 일정 관리를 위한 다이어리가 많고, 자신의 심리나 감정을 기록하는 다이어리는 거의 없어서 소비자들의 수요가 없으면 어떡할까 걱정도 많았는데요. 막상 펀딩을 시작하니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시고 구매해 주셔서 정말 뿌듯했던 기억이 납니다. 다이어리와 여러 굿즈들을 직접 포장하고 배송하던 마지막 날에는 마치 제 자식을 떠나보내는 것 같아서 시원섭섭하기도 했어요.
또한 직접 상품을 기획 및 제작하고 마케팅을 진행해서 판매 및 유통까지, 하나의 상품이 고객에게 전달되기까지의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하면서 수업에서 배웠던 것들을 실제로 적용해 볼 수 있던 점도 정말 재밌었습니다.
4. 여러번의 성적우수장학금을 받았는데, 본인만의 비결이 있나요?
비결이라고 하니 멋있는 것을 말씀드려야 할 것 같은데요. 하하. 사실 특별한 건 없고 좋아하는 수업 위주로 듣다 보니 운이 좋게 좋은 결과가 함께 따라온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좋아하는 수업을 들으면 자연스럽게 수업에 집중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 같아요.
다만, 좋아하는 수업을 신청하되 수업 간의 밸런스도 신경 써서 시간표를 구성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매 학기 교내외〮 활동을 병행하였고, 학업에 집중할 시간이 많지 않아서 최대한 효율적으로 시간을 관리해야 했는데요. 그래서 교내외〮 활동 스케줄과 수업별 필기/실기 비중, 지필 고사 시기 등이 겹치지 않게 시간표를 구성했습니다. 예를 들어, 학회의 메인 프로젝트가 기말고사 시즌에 배치되었을 때는 주로 중간고사 비중이 높은 수업을 위주로 수강했습니다. 또한 모든 수업이 지필 고사를 볼 경우, 중간/기말고사 시즌에 부담이 클 것이기 때문에 지필 고사 중심과 발표 중심의 수업의 비중을 적절히 나누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덕분에 특별히 시험이나 발표가 몰리는 것 없이, 각 수업별로 필요한 것들을 충분히 준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각자 학기별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본인의 상황과 여건을 고려해서 시간표를 구성하신다면 보다 효율적으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으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5. 앞으로의 향후 진로와 목표가 어떻게 되나요?
멋있는 목표가 있으면 좋겠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한 분야의 스페셜리스트보다는 다양한 것들을 두루 아는 제너럴리스트가 제 꿈이기 때문에 아직 뚜렷한 목표는 없습니다. 그동안 해왔던 것들도 심리 상담, 창업, 경영전략, 디지털 마케팅 등 크게 일관적이지 않기도 하고요. 그저 그때마다 관심 있던 것, 혹은 조금 더 배우고 싶은 것에 도전하고 하나의 경험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가면서 저만의 마인드맵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 같아요.
다만, 그 당시엔 몰랐지만 점점 마인드맵을 확장할수록 관련이 없어 보였던 것들이 예상하지 못한 시너지를 내는 것을 보면서 저만의 마인드맵이 점점 더 마음에 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특정한 것에 제한하지 않고, 그때마다 배우고 싶은 것들을 배우면서 저란 사람을 더욱 넓혀 가는 것이 목표라면 목표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먼 미래에 이렇게 그려나간 마인드맵의 말풍선들이 서로 더 좋은 시너지를 내면서, 미처 생각하진 못했지만 그렇기에 더욱 멋진 방향으로 저를 이끌어 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6. 마지막으로 경영대학의 학우분들을 위한 조언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아직 저도 배우고 성장하는 단계라 조언을 드리기엔 많이 부족한 사람이지만, 제가 대학생활 동안 정말 잘했다고 생각하는 두 가지를 말씀드리면서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는 최대한 많은 경험을 하는 것, 두 번째는 그 경험 속에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는 것입니다.
학업에 매진하는 것도 좋은 생각이지만, 학업 외에도 다양한 교내외〮 활동을 통해 최대한 많은 경험을 쌓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경영학과라면 앞으로의 진로에 있어서 혼자 하는 일보다는 여러 사람과 함께 일을 하는 경우가 많고,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쌓는 것이 어떤 방향으로든 나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저의 마인드맵도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래서 한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최대한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꼭 학회처럼 학업에 관련될 필요도 없고 밴드부나 뮤지컬 동아리 같이 취미 활동을 넓히는 것도 좋습니다.
두 번째는 이러한 다양한 경험 속에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는 것입니다. 경영전략학회를 하면서 얻은 수상 경험도 좋았지만, 사실 지금은 그때 어떤 상을 받았는지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합니다. 오히려 기억에 남는 것은 동기들과 문제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했던 경험이고, 그 당시 동기들의 치열한 모습을 보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학교를 졸업한 지금도 꾸준히 연락하고 사회 선후배로서 많은 조언과 도움을 받고 있기도 하고요.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본인의 견문을 넓히되 그 안에서 좋은 인연을 만들어 서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는다면, 단순히 하나의 단편적인 경험에서 그치지 않고 더욱 발전적인 사람으로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영대학 학우 분들도 대학생활 동안 즐거운 경험과 소중한 인연들 많이 쌓으셔서 잊지 못할, 행복한 대학생활 보내시길 항상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