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준 학장, 매경 선전∙홍콩포럼 기조연설 "중국 최고 기업들의 경영철학"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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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5-24
지난 5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매경 선전·홍콩포럼에 성균관대학교 김용준 경영대학장이 참여하여 기조연설을 하였다.
매경 선전·홍콩포럼은 21일(화) 현지 기업 방문 및 공식 만찬을 시작으로 22일(수) 웨강아오다완취 포럼 및 한중 경제인 오찬, 23일(목) 매경 홍콩포럼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김용준 한국경영학회장(성균관대 경영대학장)은 22일 웨강아오다완취 포럼 및 한중 경제인 오찬에서 `중국 최고 기업들의 경영철학`을 주제로 두 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 매경 선전·홍콩포럼 / 김용준 경영학회장 기조연설 ◆
샤오미, 알리바바, 화웨이 등 중국의 성공한 일류 기업들은 맹자에 나오는 `천시·지리·인화(天時·地理·人和)`의 경영철학을 공유하고 있으며, 이것만 잘 알아도 중국 기업의 현재와 미래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고 김용준 경영학회장은 강조했다.
김 학회장은 22일 중국 선전시 푸톈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한중 웨강아오다완취 경제협력포럼`에서 성공한 중국 기업들의 외형만 보지 말고, 그들의 속사정까지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학회장은 "천시는 글로벌 트렌드, 지리는 시장, 인화는 개인보다 조직을 더 강조하는 경영철학"이라며 "원래 맹자에서는 인화를 가장 높게 쳤지만 중국 일류 기업들은 상황에 따라 자유자재로 천시·지리·인화를 구사하며 성공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천시를 가장 잘 활용한 예로는 샤오미를 꼽았다.
김 학회장은 "레이쥔 샤오미 회장은 `태풍이 불면 돼지도 난다`는 경영철학을 갖고 인터넷·모바일 중심의 디지털 태풍만 잘 타면 엄청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며 "그 결과 샤오미는 현재 사물인터넷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선도적인 기업이 됐다"고 말했다. 지리, 즉 시장을 활용해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사례로는 알리바바를 들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인 중국에서 아마존, 이베이를 모방한 티몰을 만들어 세계에서 가장 큰 이커머스 회사로 키워낸 마윈 알리바바 회장의 리더십을 김 학회장은 조명했다.그는 "작년 11월 11일 중국 광군제 하루에만 알리바바의 매출은 35조원에 달할 정도"라고 밝혔다.
인화를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한 기업으로는 화웨이를 지목했다. 김 학회장은 "런정페이 화웨이 창업자는 `집단보다 더 나은 개인은 없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화웨이를 떠나라`고 말할 정도로 인화를 중시했다"며 "화웨이를 기술 중심 회사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사람 중심의 회사"라고 주장했다.
매경 선전·홍콩포럼은 21일에 포럼 참석을 위해 선전에 도착한 정·관·재계 주요 인사들이 세계 최대의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 본사를 찾았다.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은 톈펑 화웨이 아시아태평양 총재 등 화웨이 고위 임원들에게 한국에서 온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맞고 환영오찬을 마련하였다.
22일 웨강아오다완취 경제협력 포럼 본행사와 한중 경제인 오찬도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렸다. 포럼에 참석한 주요 VIP들은 행사 시작에 앞서 광둥성과 선전시 지방정부 고위 관계자와 별도의 간담회도 가졌다. 23일 오전 홍콩으로 이동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열리는 `매경 홍콩포럼`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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