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인터뷰] 카를로스 고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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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31
[동문인터뷰] 카를로스 고리토
2015년 12월 1일
Maria Alejandra Varela (PR Committee of SKK GSB)
<카를로스 고리토 - SKK GSB Full-Time MBA Class of 2012>
만약 당신이 한국에서 적어도 두 달을 살았다면, 무엇보다 당신이 외국인이라면, 아마 JTBC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 회담’ 이라는 TV예능 프로그램을 들어 보았을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3명의 한국인 MC와 한국에 살면서 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하는 12명의 외국인들이 토론을 벌이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현실의 다양한 주제를 외국인의 시각으로 다룬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본 기사에서는 ‘비정상 회담’의 고정패널, 카를로스 고리토(Carlos Gorito; 이하 카를로스)를 소개하고자 한다. 카를로스는 SKK GSB Full-Time MBA 프로그램의 Class of 2012 졸업생으로서, 현재는 브라질 대사관에서 교육고문으로 일하고 있다.
카를로스는 2008년 NIIED (National Institute for International Education) KGSP (Korean Government Scholarship Program)을 통하여 학부과정으로 처음 한국에 왔다. 그 후 1년간 한국어를 배운 뒤, 이를 바탕으로 자국에서 무엇인가 더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다시 브라질로 돌아갔다. 그가 브라질에서 대학교 과정을 마쳤을 때 다시 한번 한국으로 돌아올 기회를 찾았고, SKK SGB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되었다.
카를로스에게 SKK GSB생활은 매우 만족스러웠다. 그는 한국에서 여러 MBA 프로그램을 찾아봐도 SKK GSB보다 국제화 분위기가 마련된 프로그램은 찾을 수 없을 것이라 말한다. 또한 SKK GSB프로그램은 수많은 저명한 한국인 및 외국인교수들이 있어 특별하고, 무엇보다도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함께 훌륭한 교육의 장을 경험을 한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한다. 그는 재학 중 가장 즐거웠던 경험을 ‘케이스 컴페티션’ 으로 꼽았다. 급우들과 함께 주어진 사례에 대한 최상의 답을 찾기 위해 토론하고, 논박하며 발표를 준비하던 그 순간을 즐겼었다. 그는 그 순간을 본인의 MBA 커리어에 있어 결정적인 순간이라 말한다. 그는 또한 SKK GSB에서 배운 가장 소중한 경험은 전문가로서 성장해가는 과정이었다고 한다. SKK GSB에서 배운 스킬들을 그의 일상 업무에 자연스럽게 접목시킬 수 있었다고 한다.
카를로스는 한국에서 불가능해 보였던 ‘비정상 회담’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완전히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그는 다른 패널들과 생각을 공유하는 것을 즐기고 팬들로부터 피드백을 받는 것을 좋아한다. 그는 사실 자신을 유명인이라 생각하지 않지만, 길거리 등지에서 사람들이 그를 알아보고 프로그램에서의 그의 활약을 칭찬하곤 한다고 한다. 카를로스는 사실 본인 스스로가(브라질인들이 잘 할 것이라 여겨지는) 춤을 잘 추거나 축구를 잘 하는 전형적인 브라질인이라 아니라고 한다. 하지만 그는 그의 나라 브라질을 대표할 때 매우 열정적이며 진정한 브라질인지 무엇인지 몸소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한국 행을 고심하는 외국 학생들에게 그는 망설임 없이 이렇게 말한다. ”Why not Korea?” 그의 브라질과 한국, 그리고 SKK GSB 에 대한 사랑은 인터뷰 내내 자랑스럽게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