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인사관리, 데이터 통하면 명쾌 - 곡체 바쉬부 교수의 People Analytics 수업
- SKKG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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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21
[매일경제 MBA 특집 - 명교수 명강의]
복잡한 인사관리, 데이터 통하면 명쾌해
곡체 바쉬부 교수의 People Analytics 수업
데이터가 비즈니스의 언어가 된 시대. 거의 모든 경영 의사 결정이 다각도의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인적자원관리 분야도 마찬가지다. 기업들은 적합한 인재를 채용하는 활동부터 직원 간 협업 패턴 분석을 통해 누가 높은 성과자인지 가려내는 데 이르기까지 점점 더 많은 영역에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리자들은 과학적 방법론과 엄밀한 통계기법들을 활용해 보다 효과적인 인적자원관리 방법을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분야를 '피플 애널리틱스(People Analytics)'라고 하며 기업들은 피플 애널리틱스를 활용해 조직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성균관대 SKK GSB에서 인적자원관리와 조직행동을 연구하는 곡체 바쉬부 교수는 피플 애널리틱스 수업에서 학생들에게 데이터 분석을 중심으로 인적자원관리의 중요한 주제들을 강의하고 있다. 특히 MBA 학생들에게 관리자로서 효과적으로 인적자원을 관리할 수 있도록 데이터 분석 기술과 아울러 주요 인사 결정들(고용, 부서 이동, 승진 등)에 대한 이론적 토대들을 강의하고 있다.
바쉬부 교수는 "데이터 저장과 관리 기술의 발전 속도에 비해 기업과 관리자들이 데이터를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하지 못하는 점은 많이 아쉽다"고 말한다. 데이터 관리와 분석, 활용을 위해서는 단순히 데이터 구성이나 특정 소프트웨어 사용 등의 기술만으로는 부족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직장에서의 복잡한 관계를 이론적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으며, 그 이론적 이해의 바탕이 없는 상태에서 데이터는 단순한 숫자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바쉬부 교수는 피플 애널리틱스 수업에서 인적자본이론(Human Capital), 조직내부 이동, 이직과 같은 인적자원관리의 개념들을 다룬다. 또한 학생들은 프로그래밍 패키지를 활용해 데이터를 분석하면서 실제 인적자원관리에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모델들도 만들어 본다. 예를 들어, 취업지원자 중에서 고성과자(high-performer)를 구별하고 예측하는 모델과 이직 유발 요인을 찾아내는 서바이벌 모델 등이 있다. 박계현 원우(프로페셔널 MBA)는 "점점 복잡하고 다양해지는 조직 환경에서 관리자로 일하고 있거나 사업부 리더 혹은 최고경영자(CEO)를 목표하는 학생들에게 정말로 많은 도움이 되었던 수업"이라고 말했다.
피플 애널리틱스 수업에는 미국의 피플 리서치 및 데이터 솔루션 전문가와 유럽의 HR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문가로 활동 중인 SKK GSB 동문 및 전임 교수진의 특강도 포함됐다. 이들은 신규 채용 시 어떻게 성과를 예측할 수 있는지, 이동과 승진에 대해서는 어떤 분석이 가능한지 등 앞서가는 기업들의 생생한 사례를 공유했고 학생들은 강의실에서 배운 이론과 스킬들을 더 쉽게 현업에 반영할 수 있었다.
기사 원문 보기: 매일경제 4월 20일
https://www.mk.co.kr/news/special-edition/view/2022/04/350118/